남자축구에 비해 시종 냉대를 받아오던 여자축구가 드디어 국제축구연맹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열린 여자축구 및 2007년 여자축구 월드컵에 관한 연구 토론회에서 국제축구연맹은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07년 중국에서 주최하게 되는 여자축구 월드컵에 대해 국제축구연맹은 총600만달러의 상금을 설치하게 되며, 우승한 팀은 10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독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2007년 여자축구 월드컵은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의 상해, 성도, 항주, 천진과 무한 이 다섯 도시에서 열리게 된다. 얼마전 국제축구연맹에서는 이미 특별소조를 파견하여 각 경기구역의 시설을 시찰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대표들은 중국측에서 보인 노력과 열정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국제축구연맹의 블래터 회장 및 집행위원회관계자 등 인사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또한 시찰 결과에 대해 회보와 교류를 진행한 외, 처음으로 여자축구 월드컵에 거액의 보너스를 설치함으로써, 참가자를 격려하는 등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보너스 총액은 600만달러로서 구체적인 분배방안은 우승자에게 100만달러, 준우승자에게 80만달러, 제3위에게 65만달러, 그 이하에게 55만달러를 지급하며 또 8강진출에 성공한 팀에게 각기 35만달러, 9위부터 16위까지 20만달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여자축구 월드컵 추첨의식은 내년 봄에 무한에서 진행된다. 타이틀 우승인 독일과 주최국 중국팀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참가자격을 얻으며, 각기 A1과 D1위치를 결정한다. 기타 팀들은 국제축구연맹에서 발표하는 최신 랭킹에 따라 결정되며 구체적인 경기시간도 내년 추첨이 끝난 뒤에 발표하게 된다.

이 외, 여자축구 심판에 관한 문제도 이번 회의의 주요 토론대상으로 되었다. 국제축구연맹은 이미 내년 중국에서 열리게 되는 월드컵도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 사용된 방법을 이용한다고 결정했으며, 경기전 여자 심판원들에 대해 집중 야영훈련을 진행한다고 한다.

U20 여자축구 세계 청년경기에 대해 총화를 내린 후, 각 대표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축구경기 및 2008년 칠레 여자축구 세계 청년경기, 2008년 뉴질랜드 여자축구 세계 소년경기에 대해 종합적인 전망을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축구 경기에는 기존의 10개 팀이 아닌 12개팀이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