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해양관(北京海洋館 Beijing haiyangguan)은 현대화한 시설을 자랑하는, 현재 세계상에서 가장 큰 해양관으로 되고 있다.

건축면적으로 보나 점유면적, 또는 물 저장량으로 보나 모두 국내외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물종류는 근 1000여종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해양관은 외형이 하나의 커다란 소라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남색과 오렌지색을 기본색상으로 사용하면서 해양세계의 신비로움과 해양생물의 무궁무진한 생명력을 싱징하고 있다.

해양관은 열대우림(熱帶雨林 Redaiyulin), 촉모지(觸摸池 Chumochi), 해저환유(海底環游 Haidihuanyou), 상어관, 경돈만(鯨豚灣 Jingtunwan), 해양극장(海洋劇院 Haiyangjuyuan) 등 여섯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열대우림관"은 남아메리카주 아마존강류역의 열대우림 자연경관을 담고 있다.

폭포, 시냇물, 새들의 지저귐소리 등에 이르기까지 아마존 원시림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재현시킴으로써 대자연속으로 들어온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가 있다.

해안선을 상징하고 있는 촉모지는 그 길이가 36m에 달하는데, 이곳에는 얕은 물에서 살고 있는 해양생물들이 숨쉬고 있다. 쇠고둥 등 연체동물이 있는가 하면 극피동물에 속하는 해삼, 해담, 불가사리 등이 있다. 이 외 깜찍한 거부기들도 해귀지(海龜池 Haiguichi)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 유람객들은 바로 이러한 해양생물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바다를 느껴볼 수가 있는 것이다.

"상어관"은 항상 유람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찾는,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수많은 영화나 문학작품들에서는 상어에 대해 항상 흉악하고 잔인한 동물로만 묘사해 왔다.

"백번 듣기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고 상어를 직접 확인해 본다면 아마 상상보다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다시말해서 "상어관"에서도 어딘가 낭만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얘기다.

해양관에서 "경돈만"은 해양동물의 "집"으로 불리운다. 고래, 돌고래 등 동물들이 여기에서 훈련하면서 이미 조련사들과 깊은 우정을 맺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베이징 해양관에는 해양에 관한 지식을 소개하는 표식 천여개를 설치했는데 친절하고 생동하면서도 재미있는 해석으로, 사람들에게 해양지식을 요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