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미식으로 알려져 있는 燒麥 (Shaomai)는 돼지고기,양파,소금,후추 따위를 혼합하여 얇은 피(皮)에 넣고 찐 만두의 일종으로,현재는 북방뿐만이 아닌 강소,절강,광동,광서 등 남방 일대에도 널리 전파됐다.

燒麥는 만두에서 기원된 미식인데 발효되지 않은 면으로 껍질을 만드는것과 윗부분을 봉하지 않고 석류모양으로 빚는다는 면에서 만두와 구별된다.

오늘날 燒麥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주식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일찍 건륭황제시기, 부산현 북정리촌의 왕씨성을 가진 한 사람이 베이징 전문거리에 燒麥가게를 하나 꾸리고 여러가지 유명한 요리들도 함께 팔았다고 한다. 어느해 섣달 그믐날 밤, 건륭황제가 이곳을 지나며 마침 이 가게를 찾게 됐는데 음식을 맛본 건륭황제는 독특한 음식맛에 연신 칭찬을 하며 궁궐도 돌아가 친필로 "도일처"라고 쓴 간판을 가게에 전해주게 했다. 그때로부터 燒麥를 위주로 경영했던 이 가게는 더욱 유명해졌고 훗날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