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제2해수욕장은 회천만 동쪽에 있는 태평만내에 위치해 있다. 청도가 독일의 식민지로 있던 시기, 독일 총통이 늘 말을 타고 이곳에서 사냥을 즐겼으며 가끔은 수영을 하기도 했다. 그후부터 이곳은 해수욕장으로 발전했고, 중국정부는 청도를 회수하고나서 이곳을 "청도제2해수욕장"으로 이름을 지었으며, 태평만내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태평각 해수욕장"이라 부르기도 했다.

해수욕장의 동쪽에는 다소 시대에 떨어진 듯한 느낌을 주는 작은 천막, 목책, 나무 기둥, 기와지붕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평범치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중공중앙정치국회의가 일찍 이곳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1957년 모택동주석은 청도에서 각 성,시, 자치구의 영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치국 회의와 정치국 확대회의를 사회했었다.

회의를 앞두고 모택동은 이곳에서 수영을 했으며, 바로 이 천막에서 잠간의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택동주석은 죽렴을 친 천막안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천막은 여러차례나 보수했으며, 현재는 기본상 원모양을 갖추게 됐다.

청도제2해수욕장은 녕무관로 입구로부터 동서부로 나뉜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서의 웨딩촬영을 즐기고 있다. 청도제2해수욕장은 모래가 연하고 파도가 세지 않으며 물이 깨끗한 등 웃점이 있어 수많은 해내외 관광객들을 끌고 있다. 1957년 모택동 주석은 청도에 머무는 동안, 전후하여 5차례나 이곳에서 수영을 즐겼다. 해방이후에도 수많은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 및 해외의 수뇌자들도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