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한단 선수

제11회 4개국 여자축구 초청경기가 광주 월수산체육장에서 막을 내렸다.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참가시킨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3전3승(8골 성공, 무실점)으로 우승컵을 받으며 올 시즌 산뜻한 출발을 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팀에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대다수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택했고, 일찍 세계축구무대에서 휘황한 업적을 창조했었던 중국여자축구는 점점 사람들의 시야를 벗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올 한해는 중국여자축구팀에 있어 참가할만한 대형경기가 없는 한해이다. 하지만 내년에 있게될 여자축구아시안컵은 2011년 여자축구월드컵 예선경기에 해당될만큼 중요하며, 반드시 3위권내에 포함되어야만이 독일 여자축구월드컵 참가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이번 연습게임은 중국여자축구팀에 있어 중요한 한차례의 단련기회로 볼 수 있다.

올해 초, 재소집된 중국여자축구팀은 상서화 감독의 인솔하에 광주에 모여 4개국 여자축구 초청경기를 준비해왔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남다른 재능을 인정받은 장월, 이단양 등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입선되는 행운을 지니게 되었고 류가, 고연 등 몇명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재차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외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최고의 스트라이커 한단(韓端 Han Duan)선수가 미국의 프로축구팀으로의 이적에 성공했다. 프로축구생애에 100골이상을 성공했으며, 이번의 4개국 여자축구 초청경기에서도 2골을 성공하며 중국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한단 선수의 해외진출은 더 많은 신인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양보하게 되었으며,수준높은 축구환경에서 더 많이 배우고 자랄 수 있는 등 한단 자신에게도 리롭다.

한단 선수는 "미국프로축구에 참가하는 것은 줄곧 나의 꿈이었다. 많이 배우는 자세로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고, 또한 중국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너무나 중요한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 행운스럽다고 생각한다. 모든 곤란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