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소개:
22살 어린 나이에 올림픽 최고의 시상대에 올라서기까지 그동안 우양 선수가 겪은 어려움은 실로 적지 않았다.
우양 선수는 아홉살때부터 양호한 신체적 조건을 갖추었다고 한다. 운동을 특별히 좋아했으며, 어릴때부터 남자애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즐겼다. 그때 우양의 사촌오빠가 체육학교에서 탁구를 쳤으며, 우양은 심심할 때마다 오빠가 탁구를 치는 것을 지켜보았다. 신체적 조건이 우월한 것을 발견한 이모가 우양의 어머니에게 체육학교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지도받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했고, 우양의 어머니는 아홉살난 딸을 체육학교에 보내기에는 좀 늦지 않을까 우려했었다고 한다.
그렇게 배드민턴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열살나던 해부터였다. 안산시 체육학교 배드민턴 감독은 첫눈에 우양을 맘에 들어 했고, 시작은 조금 늦지만 일단 노력해 보자고 말했다.
그냥 놀음으로 배우게 했을 뿐인데 짧은 2개월의 여름방학동안 우양의 실력은 눈에 뜨이게 제고되었다. 개학이 되자 우양의 부모들은 더이상 딸을 훈련장에 보내지 않으려 했고, 감독은 특별히 우양의 부모들을 찾아와 앞으로 반드시 성공할만한 소질을 갖추었으니 훈련을 지지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결국 우양의 부모들은 우양을 다시 배드민턴 훈련장으로 보내게 되었고, 마침내 우양 선수는 꾸준한 노력으로 올림픽 최고의 시상대에 올라서게 되었다.
2008년 8월 15일에 있은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종목에서 중국팀의 우양과 두청 선수는 2대 0으로 한국선수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시상대에 섰다. 이로써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올림픽 여자복식 종목에서 4연승을 실현하게 되었고, 중국대표단에 26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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