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e

카메룬의 축구스타 fue가 축구장에서 28살 인생을 마감했다. 1993년 국가대표팀에 입선된지 얼마 안되는 fue는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뛰어난 플레이로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십년동안 fue는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그라운드를 뛰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카메룬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훌륭한 성적을 따내지 못했으나, fue의 뛰어난 플레이에 반한 프랑스의 랑스팀에서 그를 영입했다. 그뒤로 프랑스 르샹피오나에서 5년동안 활동했으며,1998년 랑스팀은 기적처럼 르샹피오나 우승컵을 따내게 되었다. 이는 또한 fue의 축구생애에 더없는 기쁨이기도 했다.

그동안 fue의 실력을 인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고, 이적을 결심한 fue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다리 골절로 소중한 기회를 잃었다. 이렇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실패했고 프랑스월드컵 출전조차 포기해야만 했다. 완쾌된 후 fue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왓포드팀에서 2년동안 어렵게 활동했고, 계약이 만기되자 프랑스에 돌아왔다.

2001년 fue가 몸담고 있던 프랑스의 리옹팀은 프랑스 르샹피오나 우승컵을 받았다. 그후 맨체스터시티로부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맨체스터시티에 정식 영입되었다.

프랑스 시간으로 2003년 5월 26일, 콜롬비아와의 경기중 운동장에서 급사했다. 그때 나이가 겨우 28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