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슈퍼리그의 산동로능팀에서 잉글랜드 찰튼팀에 임대 영입되어 그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왔던 정지 선수가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하다 결국 부상을 당한 정지 선수는 오랜 시간동안 회복에만 매달려 있다가 완쾌된 후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정지 선수의 뛰어난 실력발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너무 많이 뒤떨어져 있었던 찰튼팀은 3륜 앞당겨 강등하게 되었다.

한 영국기자는 보도에서 "수많은 중국의 축구팬들이 정지 선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현재 정지 선수의 처지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지 선수는 찰튼팀에 남아 영국축구 2부리그에 계속 도전할 수도 있고 원 소속팀인 산동로능팀에 복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첫번째 경우, 찰튼팀이 거액의 연봉을 지불하면서까지 정지 선수를 남기려 하지 않기 때문에 실현될 가능성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사전에 제기했던 매주 3000파운드의 월급제안이 거절당한 사실에서만도 알 수 있다.

잉글랜드의 다른 축구팀에 이적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이며, 현재로서는 정지 선수가 산동로능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