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쿠베르탱

"근대올림픽의 아버지"---쿠베르탱이, 여성의 참가를 허락했던 1900년 파리올림픽때 반대표를 던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대올림픽은 줄곧 여성의 참가를 반대해왔었다.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도 고대의 제도에 따라 남자선수들만 참가했는데, 여기에는 대다수 쿠베르탱의 지도사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2회 파리올림픽 총 1300명의 참가자 중에는 프랑스와 영국 등 나라에서 파견한 11명의 여선수가 포함되었다. 비록 여성들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여성들이 세계체육무대에 등장함에 있어 선례로 되었다.

파리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여자테니스 단식에서 영국의 샤르토 쿠퍼가 우승하며 올림픽 첫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당시 여성참가자들은 모두 화려한 차림의 긴 치마를 입었는데, 여자 테니스선수의 치마는 무려 18㎏에 달했다고 한다.

귀족출신의 쿠베르탱은 "스포츠에 대한 여성들의 가장 큰 공헌은 아들이 훌륭한 성적을 따내도록 고무격려해주는 일이지, 자신이 기록을 돌파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관점으로 여선수들의 참가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었다.

1912년 스톡홀롬올림픽에서 수영종목이 여성들에게 개방되었고,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 제23회전회에서는 여성들이 올림픽에 참가할데 관한 결의가 통과되었다.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여성들은 처음으로 육상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때부터 올림픽은 더이상 남자들의 무대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