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조어대(釣魚臺) 국빈관내의 방비원(芳菲苑)에 6자회담의 상징물 격인 대형 6각 테이블이 13개월만에 설치됐습니다.

6각 테이블의 6개 변두리에는 의장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한국, 러시아, 미국, 조선, 일본 대표단이 각기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서로 마주보는 곳에 자리하게 됐고, 조선 대표단의 좌우에는 일본과 미국 대표단이 각각 자리했습니다.

각국 정식대표들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 5명씩으로 구성됐으며 나라마다 회담을 지원하는 관련인원 10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중국 외교부 무대위 부부장을 필두로 한 중국대표단이 먼저 입장했고, 뒤이어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등 일본대표단이 자리잡았습니다.

일본 사사에 수석대표는 입장후 중국측 수석대표 무대위 부부장에게 다가가 한동안 귀속말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6자회담 특파기자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