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이 13개월만에 18일 베이징에서 재개됐다. 6자회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국 대표단이 묶고 있는 숙소도 사람들의 관심사로 되고 있다.

우선 미국과 일본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호텔(인터내셔널클럽.國際俱樂部)을 숙소로 쓰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6자회담 전 과정에서 5차 1단계 회의를 빼고는 줄곧 같은 숙소를 썼다.

한국 대표단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나홀로" 잠자리를 잡았으며, 이번에는 중국대반점(中國大飯店)에 여장을 풀었다. 그동안 한국 대표단은 베이징반점과 캠핀스키호텔 등 호텔을 숙소로 이용했다.

한국대표단의 "나홀로"숙소에 대해 일부에서는 조선을 의식해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같은 숙소를 쓴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한국 대표단 관계자는 "호텔을 잡다가 그렇게 된 것일 뿐 특별히 미국과 일본을 의식해서는 아니"라고 말했다.

조선은 제1차 6자회담 때부터 줄곧 주중 대사관내에 숙소를 활용했다. 조선 주중대사관은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러시아도 주중 대사관을 숙소로 쓰고 있다.

중국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는 5개국이 묵고 있는 숙소는 모두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차로 바로 도착할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6자회담 특파기자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