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이조성 중국외교부장이 6자회담에 참석한 각측 대표단 단장을 회견했고, 이어서 6자회담 개최 이래 세번째 단장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조성외교부장은 자신은 조선반도 핵문제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할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날 단장회의가 결속된 후 천영우 6자회담 한국대표단 단장은 한국측 프레스센터에서 중외기자들에게 회의일정과 관련해 당초 내일 폐회를 목표로 했었으나, 9.19공동성명관련 진지한 협의가 계속되는만큼 21일과 22일 이틀동안 계속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는데 조선을 포함한 모든 참가국들이 동의를 했다고 했습니다.

천영우 단장은 19일과 20일 이틀간에 걸친 각종 양자협의와 전체회의 등을 통해서 일단 각국의 입장차이의 핵심적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분명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대표단은 미국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의장국인 중국, 그리고 핵심당사국인 조선과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입장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 펼치고 있으며, 21일과 22일에 걸쳐서도 한국측의 적극적인 노력은 계속 될 것이며, 가급적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 한국측이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영우단장은 조선핵실험, 안보이사회 제재결의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이번 회담이 재개된 것 만큼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9일 오후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시작된 금융문제관련 조미간 쌍무협상이 20일 오전 주중 조선대사관에서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또한 일련의 쌍무협상을 진행했습니다.

(6자회담 특파기자: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