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여러 기자선생들이 날씨도 추운데 우리 회담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13개월만에 개최된 이번 2단계 5차회담은 닷새동안 진행됐다.

회담 결과와 앞으로의 사업에 대해서는 의장성명에 밝혀져 있다.

그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우리 대표단의 활동과 관련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다.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의 비핵화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는 미국의 제재가 계속 되는 속에서 회담에 참가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제재부터 해제하고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는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제재해제에 대한 공동적인 조치는 없이 우리의 핵시설가동중단검증을 요구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이러한 입장을 반영하고 우리의 제안을 돌아가서 깊이 연구해보라고 했다.

우리는 앞으로 미국의 동향을 주시해보겠다.

기자: 다음달 뉴욕에서 금융제제재 관련 협의 하기로 … 이걸 어떻게 평가?

핵포기에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번에 안됐는데 이것에 대해 어디에 책임있다고 생각?

김계관: 금융협상은 1월중순에 실무그룹을 가동할데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 앞으로 이 협상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다.

그리고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문제 토의가 깊이 있게 진행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서로의 우려와 관심사항에 대해서 장시간에 걸친 조미양자협상과정에 다 드러나게 돼 있다.

공동성명에는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그만두고 공존에로 나오는 조건에서 우리가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제재는 적대시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이다.

근데 미국은 이 제재를 9.19공동성명이 발표되자마자 발동시켰다.

어떻게 우리가 그 제재를 받으면서 우리의 자주권을 지키게 위해 만든 억제력을 포기하는 문제, 또 그걸 위한 시설의 가동을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서 토의할수 있겠는가?

미국측은 9.19공동성명이 발표된 다음 그에 대치되게 가동시킨 금융제재를 해제하지 않은 동시에 우리의 핵가동중지를 요구했다.

문제는 이렇게 설정될수가 없다.

"금융제재해제 대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첫 단계 조치" 이렇게 도식이 붙지를 않는다.

바로 제재를 해제하는것은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신뢰의 분위기, 조건을 조성하는것이다.

우리의 핵활동 중단과 포기와 관련해서 미국이 해야 할바가 또 따로 있다.

이번에 보면 미국이 아직은 제재를 해제할 결심을 내리지 못했고 따라서 적대시정책을 포기할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것이면 실질적인 문제토의가 진척되지 못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중국의 역할과 향후 6자회담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평가?

김계관: 우리는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가 6자회담 개최와 진전을 위해 성의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데 감사하며 높이 평가한다.

특히 무대위부부장은 의장으로써 다자, 양자접촉을 조직하고 그접촉에서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논의들이 심화되도록 많은 관심을 돌렸다.

나는 그의 외교적 수완과 의장으로써의 지도력에 대해서 평가한다.

앞으로 회담전망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그만두고 공존에로, 관여에로 나오겠는가 안나오겠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치겠다고 하기에 억지력을 만들었을 뿐입니다.

그 무슨 보상을 받자거나 경제적 지원을 받자고 해서 만든게 아니다

때문에 미국이 정책을 전환할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가 앞으로 회담전망을 규정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이런 상태로 진전이 없게 되면 앞으로 2차핵실험이나 이런 가능성이 있습니까?

미국은 지금 대화와 압력, 당근과 채찍을 병행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대화와 방패로 맞서고 있습니다.

방패라는 것은 우리의 억제력을 더 향상시킨다는 것입니다.

로이터통신

기자:조선은 6자회담 9.19공동성명 이행함으로있어서 북측의 핵무기와 기타 핵프로그램을 분리시킬 의도가 있는가? 공동성명이 이행되더라도 핵무기는 계속 갖고 있을것인가?

김계관: 9.19공동성명에서 우리가 공약한것은 모든 현존 핵시설과 무기를 포기하며 NPT의 재가입하에서 원자력기구의 완전사찰을 받는것이다.

공동성명만 봐두 우리의 핵보유는 기정사실로 인정되고 있다.

핵보유가 인정된 그 자체는 필요에 따라서 시험을 전제로 한것이다.

우리는 세계에 미리 다 공개를 해놓고 핵 실험을 했다.

근데 큰 일이나 난것처럼 우리에 대해서만 유엔제재 결의를 발동시켰다.

역시 미국의 적대시정책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이 적대시정책을 완전히 철페하고 신뢰가 조성돼서 핵위협을 더는 느끼지 않을대에 가서 핵무기 문제는 논의하자고 한다.

현단계에서는 뭘할수 있는가? 현존 핵계획 포기문제에 대해서 논의할수 있다.

이것은 결국 핵무기를 더 만들지 않는 문제와 관련되며 핵이전을 하지 않는 문제와 관련된다.

우리는 이미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써 다른 나라들을 핵으로 위협하지 않고 핵이전등 전파방지의무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것을 공포했다.

그럼 여러분들 한주일동안 수고 많았는데 편안히들 돌아가기 바란다. 앞으로 또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6자회담 취재기자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