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개최된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22일 오후 수석대표회의에서 <의장성명>을 발표하고 휴회했습니다.

회담 결속후 천영우 한국대표단 단장은 한국측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각측은 의장성명을 통해 최대한 빠른 기회에 회의를 속개하는데 합의했으며, 6자회담 참가국 모두가 조선반도 비핵화와 9.19공동성명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앞으로 가능한한 조속히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회담을 통해 공동성명이행을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 등에 대해 실질적인 합의가 이루어 지지는 않았지만 관련당사국들이 갖고 있는 핵심적 관심사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일단 어느정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측으로서는 미국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및 조선과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관련 각국의 입장차이의 본질을 파악하고 간격을 좁히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6자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조선 양측이 별도의 메카니즘을 통해서 조선측의 최대관심사인 금융문제에 대해 장시간 진지한 논의를 갖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회담은 차기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정비작업을 하고, 일종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보며, 한국측으로서는 앞으로 유관국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서 오늘 종료된 제5차 6자회담 2단계회의가 최대한 조기에 속개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 특파기자: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