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에 재개된 제5차 6자회담 2단계회의가 22일 의장성명을 통과하고, 무대위 중국대표단 단장이 휴회를 선포했습니다.

<의장성명>은 각측은 이번 회담에서 6자회담 관련 상황의 변화와 진전사항을 재검토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조선반도 비핵화 달성의 공동목표와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2005년 9월 19일 공동성명에서 한 승낙을 참답게 이행해 나갈 것을 재확인하고,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조속히 협상 일치를 취해 단계적으로 공동성명을 이행하는데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의장성명>은 각측은 공동성명 이행조치와 초기단계에 각측이 취해야 할 행동과 관련해 유익한 논의를 가졌으며 일부 초보적인 구상을 제기했다고 했습니다. <의장성명>은 또한 각측은 활발한 쌍무협상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하기 위해 솔직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습니다. 각측은 또한 <의장성명>에서 휴회 후 본국 정부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6자회담을 속개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이번 6자회담이 휴회를 선포한 후 김계관 6자회담 조선대표단 단장이 중국측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계관 단장은 이번 회담에서 조선측은 비핵화의지를 재천명했고,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는 속에 회담에 참가했기 때문에 제재부터 해제하고,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는 것을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이 제재해제에 대한 공동적인 조치가 없이 조선의 핵시설 가동중단 검증을 요구했기 때문에 조선은 조선측의 입장을 반영했고, 조선측의 제안을 깊이 연구할 것을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김계관 단장은 의장국인 중국이 6자회담 개최와 진전을 위해 성의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데 사의를 표함과 동시에 높이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천영우 한국대표단 단장도 이날 회담 결속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이번 회담을 통해 공동성명이행을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 등에 대해 실질적인 합의가 이루어 지지는 않았지만 관련당사국들이 갖고 있는 핵심적 관심사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일단 어느정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고 하면서 이번 회담은 차기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정비작업을 하고, 일종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보며, 한국측으로서는 앞으로 유관국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서 오늘 종료된 제5차 6자회담 2단계회의가 최대한 조기에 속개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 특파기자: 한경화,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