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숙소인 차이나월드 호텔을 나서면서 "일본측이 균등분담 원칙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는가?"하는 기자의 질문에 "이 원칙에 4개국은 바로 동참을 결정했지만 일본은 다른 국내사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균등분담 원칙에 참여하는데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일본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지만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핵화라는 것은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일본으로서도 지대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일본이 비핵화 혜택만 누리고 거기에 대한 비용을 내지 않겠다거나 그런 태도를 취한 적도 없고 앞으로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일본이 국내사정 때문에 결정이 지연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합의문안에는 대 조선 에너지 지원) 균등분담이 명기돼 있지 않지만 어떤 형태로든지 참가하는 나라들간에는 문서로 합의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6자회담 특파기자: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