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세인 전국정협위원 풍세량(馮世良) 선생은 9월 18일을 국난일로 입법화할 것을 제의했다. 풍세량 선생은 중화민족은 항일전쟁 중 합심단결의 정신으로 국난에 공동 대처함으로써 근대사 이후로 외래침략에 맞서 첫 위대한 승리를 달성했다고 하면서, 일본 군국주의가 중국을 침략한 역사를 회고하고 그 교훈을 심각히 뉘우치며 나라의 치욕을 잊지 않도록 자손후대들을 교육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에 풍세량 선생은 8가지 제의를 가지고 왔다. 그중 "역사교과서 중 '9.18사변'을 '9.18전쟁'으로 고칠데 관한 제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 제10기 5차회의에서 10분간 구두발언을 했다.
"70여년동안 국내외에서 '9.18사변'이란 단어를 쓰고 있으며 학교 교과서에서도 '사변'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역사의 본면모를 회복하고 전쟁 성격을 까밝히기 위해 역사교과서 중의 '사변'을 전쟁으로 수정할 것을 제의한다" 고 풍세량 선생은 말했다.
풍세량 선생의 이 제안은 반년간의 조사와 연구를 거쳐 작성된 것이다. 그는 "전쟁이란 말 대신 '사변'이라 부름은 침략자들이 전쟁죄를 덮어감추고 전쟁죄 책임에 대한 추궁을 도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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