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족은 역사가 유구한 민족으로 기나긴 역사발전 과정에 점차 특유의 풍습과 민족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해마다 초원이 푸르르고 가축이 살찌는 7,8월이 되면 초원에서 성대한 "나다무" 대회가 벌어진다. 이는 몽골족 인민들의 성대한 명절이다. 수천수만을 헤아리는 남녀노소가 이날이 되면 아름다운 민족의상을 차려입고 푸르른 초원에 몰려와 각가지 오락과 게임에 참가한다. 몽골어에서 "나다무"란 오락이나 게임이란 뜻이다.
나다무 대회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날 나다무 대회기간에 대규모적인 제사활동을 하였는데, 라마들은 분향하고 등불을 켜며 경을 읽고 부처님을 노래하면서 신령에게 평안을 빌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나다무대회는 전 민족적인 축제로 되었다. 나다무 대회에는 주요하게 씨름, 경마, 활쏘기 등 민족 전통종목이 있다. 어떤 곳에서는 또 육상경기, 줄당기기, 배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첨가하기도 한다.
"나다무" 대회는 정채로운 경기와 가무 표현 외, 또한 상품이나 선진적인 과학문화지식을 교류하는 장소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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