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바오에 제사를 지낼 때 보통 아래와 같은 네가지 제례식이 있다.

혈제(血祭): 유목시기 각 집에서 사육하는 가축은 신이 준 선물로 여겨져, 뭇신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가축을 도살해 아우바오앞에서 제를 지낸다. 이것이 혈제이다.

주제(酒祭): 뭇신령은 가축의 고기뿐만 아니라 술과 유제품도 좋아한다고 몽골족은 믿는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 술이나 유주(가축의 젖으로 빚어만든 술)를 공물로 바치며 제를 지낸다.

화제(火祭): 몽골족은 불이 모든 번뇌와 사악을 몰아낼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일부 유목민들은 불을 피워놓은 뒤 가족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공물을 불속에 던진다.

옥제(玉祭): 고대 몽골족은 신에 옥을 공물로 바치는 예의가 있었다. 하지만, 옥이 귀중한 탓으로 현재 구슬이나 동전으로 대체한다.

몽골족의 아우바오 제례는 해마다 음력 5월 13일에 진행한다. 그때에 가면 아우바오에 나무가지를 빼곡이 꽂아 놓고, 그 둘레에 경문이 씌여진 여러가지 색상의 천자락과 종이깃발을 드리운뒤 향불을 태우면서 라마가 경을 읽는데 매우 짙은 민족특색과 종교색채가 있다. 제례식이 끝난 뒤 좌중에서 전통적인 말타기경주, 활쏘기, 씨름 등 행사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