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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깊은 단동 여행
2007-08-10 22: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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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시 탐방

단동,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것은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압록강 일것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끊어진 철교와... 단동시내에서 강건너 확연히 보이는 조선의 모습 등등….

이렇게 특히 한국인인 나에게 있어서 이번 단동 방문은 남다른, 여타 외국 전문가와 비교하면 감회있는 여행일수 밖에는 없았디.

햇살이 투명한 단동시내에 도착했을 때 항상 위트 있는 웃음으로 우리를 즐겁게 했던 영국인 기자는 오! 이즈 뷰티플! 베리 나이스!( 아 아름답다. 참 좋다) 소리를 연발하며 시종일관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햇살이 특히 투명하고 공기가 맑은 단동은 은행나무가 시를 대표하는 나무이듯이 길가 가로수들도 은행나무로 돼 있었다.

그리고 슬프지만 맑은 여운을 가진 두견화를 시화로 삼고 있었다.

단동시장의 소개에 의하면 단동시 인구는 243만 여명으로 현재 단동 임항 공업구를 건설해 활발한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단동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인접한 한국기업과, 미국 카나다 홍콩 일본 등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칠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압록강만을 이용한 쌀과 각종 어패류 양식 등은 36개 소수민족들이 모여사는 단동시를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으며, 무위도식하는 사람이 없는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도리어 활발한 산업활동으로 근처 헤이룽장성이나 기타 서부지역에서 노동력을 인입해야할 정도로 됐다.

랴오닝성의 동남부에 위치한 단동은 압록강을 경계로 조선 신의주와 마주 보고 있는 국경도시로 동쪽으로 압록강, 북쪽으로는 장백산, 남쪽으로는 황해에 둘러싸여 있으며 사적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 반가운것은 단동시내 어디를 가도 곳곳에 한글간판이 보이고 한국인들이 활발한 상업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일행은 단동빈관에서 있은 성대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동북지방의 특산물로 동북3보가 있다는것을 알았다.

이것은 바로 녹용과 인삼 모피를 일컷는 말로 인삼과 녹용은 주로 한약재로 사용되며 예부터 단동의 3보를 가장 쳐주었다고 한다.

단동에서는 특히 여러가지 명물요리를 많이 맛보았는데, 원숭이 머리모양의 버섯을이용한 요리인 후두용 이란 요리는 가히 혀가 넘어갈 정도의 일품이었다.

이곳 단동을 떠나 마지막 방문지인 심양으로 향하기 전날 일본 전문가를 비롯한 영국, 독일,러시아,이라크 등의 모든 기자들은 정말 돌아 가고 싶지 않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으나 예정된 이번 우리의 탐방계획은 물론 이런 요구사항들을 접수해 줄수가 없었던 것은 자명하다. 우리는 최종 목적지인 요녕성의 성도인 심양으로 향할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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