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금도 총서기의 17차 당대회 보고를 열심히 듣고 나니 정말로 마음이 후련합니다. 특히 정부가 '3농(농촌,농업,농민)' 문제에 더욱 관심을 돌리고 있어 우리 산간지역 백성들의 통행난이 곧 해결될 것 같습니다."

올해 80세 고령인 사천 선한현(宣漢顯) 백마향(白馬鄕) 오동촌(梧桐村) 진래신(陳來信) 노인은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진래신 노인은 1953년에 입당한 노 당원이다. 그는 일찍 오동촌의 당지부서기직을 30여년간 담임했었다. 이 몇해간의 농업우대 정책에 대해 진래신 노인은 감격을 금치 못하며 "현재 농업세가 취소되고 나라에서는 종자벼를 사는데 필요한 보조금까지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소학교, 초중 학잡비도 전부 면제해주고 있으며 학교에 기숙하면 보조금도 나옵니다. 당의 이런 조치들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입니다."

진래신 노인이 소개한데 따르면, 오동촌은 편벽한 대파(大巴) 산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평균 해발고가 1600여미터나 된다. 교통 조건이 매우 열악해 군중들의 생산과 생활에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2006년에 새로 부임한 향 간부는 향과 촌의 간부들을 인솔해 전 향의 7개 마을에서 촌급 도로를 건설하는 고조를 일으켰는데 촌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진래신 노인은 "도로건설을 위해 촌민들은 주동적으로 자금을 모으고 힘을 이바지했다"며, 이는 향촌 간부들이 민주를 충분히 발양하여 도로건설의 결책권, 자금 사용권, 품질 감독권을 모두 촌민들에게 내주어 촌민들이 자주적으로 결책을 내리고 관리하게 했기에 건설진척이 매우 순조로왔으며 당과 군중, 군중과 간부들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졌다고 소개했다.

백마향정부로부터 오동촌에 이르는 포장도로는 이미 절반이상 건설됐다. 진래신옹은 매일마다 도로 건설현장에 나가 한번씩 돌아보군 한다. 그는 "이 넓고 평탄한 포장도로위를 걸을 때마다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진래신 노인은, "부유해 지려면 우선 길부터 닦아야 한다"며 "교통문제는 산간지역 백성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로, 도로상황이 개선되면 촌민들의 출행도 편리해지고 생산력도 발전시킬수 있어 농민들이 부유한 생활을 실현해 나가는데서 든든한 기초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