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인원의 연소화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인대 대표인 모금방(毛金芳)과 장배배(張??,우측)는 사천성 사상 처음으로 "80년대 이후 출생"한 대표로 되었다.

한쌍의 이족 "자매"인 모금방과 장배배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가한 사천성 대표단 일행 중 연령이 제일 어리다. 그중 사천성 아안시 석면현에서 부녀간부로 일하고 있는 모금방은 1980년 12월생, 량산주가무단 3급 무용수인 장배배는 1982년 4월에 출생했다.

앳된 얼굴의 장배배는 이틀전 경호원의 오해를 받고 호텔입구에서 출입이 가로막히는 "수모"를 당했다.

"그날 저는 기자와의 약속으로 밖에 나갔다 호텔에 돌아오는 도중 입구에서 경비원에게 가로막혔어요. 경비원은 저에게 무슨 일로 왔는가고 물었죠. 대표 출입증을 목에 걸었지만 경비원은 잘 믿어지지 않은 듯 저를 가까이에 불러놓고는 대표증을 한참 들여다 보는 것이었어요. 대표임을 확인한 뒤 그는 경례를 붙이면서 제게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성격이 활발한 장배배는 익살맞은 표정을 지어가며 그날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

"아마 남들 보기엔 제가 너무 어려 보여, 인대 대표라고 잘 믿어지지 않나봐요."

장배배의 가장 큰 희망은 변강지역 소수민족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국가의 큰 지원이다. 

그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량산 이족'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