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정협위원이며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인 안가요(安家瑤)는, 사회과학계, 문학예술계 등 여러 부문의 백여명의 정협위원들과 연명해 "중화문화표지성" 건설을 반대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그는 중화문화표지성은 문화의 명의로 역사유산과 전통문화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발전,개혁위원회는 응당 신중한 논증을 거쳐 결정해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 "국고"에 대한 낭비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화문화표지성" 건설 사회적 논쟁 유발
3월 9일, 손숙의(孫淑義) 정협위원은 정협대회 발언 중, 산동성은 현재 제녕(濟寧)에 "중화문화표지성"을 새로 건설하고 있는데, 공사 규모가 방대하기에 국가의 명의로 "중화문화표지성 건설기금"을 설립할 것을 제의했다.
손숙의 정협위원의 제의는 언론에 발표되자 즉각 사회 각계의 논쟁을 유발했다. 이날 다년간 고고학사업에 종사해온 안가요 정협위원은, 자신은 곧 대회에 넘길 의안에서 "거대한 자금을 들여 세계문화유산지에 '중화'의 이름으로 새로운 성을 건설하는 것을 명확히 반대하며 이는 현지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통문화의 역사적 환경을 파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108명의 위원 "중화문화표지성" 건설 반대에 서명
안가요 위원은, 중화문명은 다원화와 다민족이 일체화된 것으로 "지방의 건축에 중국이나 중화의 이름을 거는 것에 대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중화문화표지성을 건설하려는 곳은 구룡산 일대인데 이 곳에는 곡부 공부(孔府), 공자묘, 공자림이 자리잡고 있어 오래전 세계문화유산에 기입됐었다. 안가요 위원은 의안에서 "새 도시 건설은 국가의 고대건축유적지 환경 전반 계획에 대한 문화재보호법에 어긋나며 공부, 공자묘, 공자림을 세계유산에 신청할 때 유네스코에 한 환경보호 약속도 위반하게 되어 세계 무대에서의 중국의 형상에 손상주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정협위원들이 대회에 집중적으로 제안할 시간이 지났으므로 안가요 위원은 백명 이상의 같은 의견을 지닌 정협위원들의 서명을 받아 대회에 "특수"한 의안을 제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자가 원고를 발표하기까지 안가요 위원은 이미 108명의 위원들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120명의 위원들의 서명을 받은 뒤 대회에 이 의안을 교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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