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면 먼저 연상되는것은 만리장성과 모든것을 음식으로 만들수 있다느 산해진미,그리고 바로 유명한 마오타이주를 들수있다. 바로 그 마오타이주의 본고장 귀주성을 방문취재할 기회가 생긴것이다.일주일 동안의 여정으로 CRI의 조선어,일본어,영국,프랑스,터키,말레이시아,스페인 등 언어부서의  8명의 외국기자를 포함한 20여명의 기자들로 구성된 취재단은 4월23 배행기로 귀주성 귀양시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이번 귀주성 방문취재의 주요목적은 귀주성내에 살고있는 동족과 묘족,포이족 등 소수민족들의 생활상과 문화 등을 알아보는것이였다. 아무튼 도착첫날 귀주에 대한 첫 느낌은 참으로 아늑하고 포근하다는것이었고 음식도 우리 한국인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내놔도 손색이 없을만큼 맛이 좋았다.

  이튿날 우리일행은 2일동안의 일정으로 동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려평현 오성촌을 찾았다.(약35만명)  귀양시에서 비행기로 약 40여분후에 려평현 공항에 도착해 오성촌까지는 버스로 이동했다.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의 풍경은 그야말로 기기묘묘 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천혜의 자연적 풍광과 높은 산을 개간해 경작하는 다락논 뿐만 아니라 귀주성 특유의 목조가옥 등등 잠시도 한눈을 팔수가 없었다.\

  이윽고 버스를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오성촌 동족 마을 입구에는 오랜시간을 우리 일행을 기다렸다는드시 형형색색의 동족 특유의 민속복장을 한 선남선녀들이 반주에 맞추어 춤추고 노래하며 대대적인 환영을 해주었다. 형형색색의 컬러풀한 민속의상과 동족특유의 은장식들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이윽고 동화속같은 마을 중심지에 도착한 동족 환영단은 밤늦도록 다양한 동족 특유의 가무음곡을 연주하면서 또는 각종 풍속을 재현하며 우리를 반겼고 저녁에는 대대적인 환영연을 베풀어 주었다.환영연에서 나는 역시 아름다운 동족 여성들의 권주가에 현혹돼 그곳 민속주를 한말은 마셨던것 같다.

  현재 중국정부에서는 각 소수민족들이 그들 특유의 민족적 특색을 잃어버릴까봐 걱정해서 문화적 풍속 유지와 자손을 번식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가령 고유문화를 이어가는 민요가수와 무용수등에게는 정기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다음날 아침까지 우리 일행은 그곳 동족들의 생활풍습을 취재할수 있었다.특이한것은 높은 고루에서 각종 주민모임 등을 개최하는것이었는데 주민회의는 각 주민을 대표하는 노인들이 위주가 돼서 진행하고 있었다. 거기에서 자체적인 규약을 정하거나 개인등의 도덕적 징계등을 결정한다고 한다. 아울러 그곳 동족마을에는 도둑이 없고 각종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것이었다.

  동족들의 민요를 들어보면 모든 생활상을 다 알수가 있는데 농사를 지으며 또는 누에를 치며 생활하는 자연친화적인 모습들이 그림처럼 이어지는것을 알수있다. 이곳에서는 한국 관광객들을 많이 만날수가 있었는데 하나같이 동족이 풍속이 아주 재미있고 특이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일행이 묵었던 현지의 호텔 역시 중국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목조로 된 고풍스런 건물이였다.현지의 동족 특유의 각종 음식들도 한국인인 내 입에도 잘 맞았다. 이튿날 오후 우리 취재단 일행은 역시 동족들이 살고있는 귀주성 종강현 은담마을로 이동했다. 버스로 3시간 동안 달려 도착한 은담마을 입구에서도 그곳 동족 선남선녀들이 대대적인 환영식이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일행을 감격시켰다. 종강현 은담마을은 려평현 오성촌 동족마을에 비해서 주민수도 수만명에 불과하고 아담하고 소담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현지에서는 선남선녀들끼리의 결혼식 장면 재현과 남녀간에 남나는 장면등을 통해 그들 고유의 풍속을 이해할수 있었다. 한쪽에서는 경극이 아닌 동극이 열리고 있었는데 고대 봉건사회에서 있었던 강제혼인을 반대하며 자유로운 연애를 할것을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이번 귀주성 동족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느낀점은 이 넓은 중국땅에서 각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정부의 깊은 배려를 새삼 느꼈던 점이다. 아울러 2008년 8월8일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재현될 중국의 신비함과 소수민족의 생활상등이 어떻게 나타날지 벌써부터 흥분과 기대가 된다는 점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