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위기중 (좌), 루빈 에코스타 (우)

국제배구연맹에서 제1부주석직을 담당하고 있던 중국의 위기중(魏紀中 Wei Jizhong)선생이 국제배구연맹 루빈 에코스타회장의 사전 퇴직으로 인해 차기 회장으로 2012년까지 그 자리를 계승하게 됐다.

국제배구연맹은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게 되는 2008년 8월 24일을 마감으로 루빈 에코스타회장의 퇴직을 정식 결정지었으며, 따라서 위기중은 런던올림픽 때까지 국제배구연맹의 회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저와 부인은 그동안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난 8740일동안 저희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 온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배구운동은 세계에서 더욱 큰 발전을 가져올 수가 있었습니다… … " 란 루빈 에코스타회장의 발언에 회의에 참여한 국제배구연맹의 200여명 대표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그 박수소리는 오래도록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제배구연맹 집행위원회는 루빈 에코스타회장을 국제배구연맹의 종신 명예회장으로 낙점할 데 관해 일치하게 동의를 표시했다.

루빈 에코스타는 로스엔젤레스올림픽기간, 1947년에 창립 된 국제배구연맹의 프랑스인 회장으로부터 직무를 인계받고 국제배구연맹의 회장직을 담당하게 된 제2임 회장으로서, 24년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다.

루빈 에코스타회장의 영도기간, 국제배구연맹 회원국은 220개로 늘어났는데 이는 모든 단항종목의 스포츠조직 가운데서 최고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되고 있다. 루빈 에코스타회장이 대회에서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의 재정상황은 현재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남자배구리그, 세계여자배구경기, 세계 비치발리볼 순회경기 등 중요한 국제대형경기가 모두 루빈 에코스타회장의 영도아래 탄생되었으며 비치발리볼경기가 올림픽 정식 경기종목으로 낙점 된 것 또한 루빈 에코스타회장의 공과 갈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