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시드니올림픽 주 경기장

시드니올림픽 다이빙 경기에 2인경기 종목이 새로 추가됨에 따라 금메달 갯수도 배로 증가 된 8개에 달했다. 다이빙 종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됐던 중국 다이빙 국가대표팀은 앞서 진행 된 3개 종목의 경기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때 노장 웅예(熊倪 Xiong Ni)가 도약판 결승전에서 온당한 실력발휘로 중국팀을 위해 겨우 한개의 금메달을 만회했다. 이어 웅예 선수는 파트너 소해량 선수와 함께 도약판 2인전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다이빙팀의 복명하(伏明霞 Fu Mingxia)선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중국팀을 위해 한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탁구종목에서 남자단식종목을 제외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및 남자복식 등 결승전은 모두 중국선수들간의 겨룸이었다.

중국선수와 외국선수가 남자단식종목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중국의 공령휘(孔令輝 Kong Linghui)선수가 최종 상대방을 격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은 두번째로 올림픽 탁구종목에 설치 된 금메달을 독점하게 됐다.

배드민턴 종목에 설치 된 5개 종목의 경기에서 중국팀은 취약 종목으로 취급되어왔던 남자복식 종목을 제외하고 기타 4개 종목에서는 모두 메달을 따냈다. 남자단식 종목에서 길신붕(吉新鵬 Ji Xinpeng)선수가 인도네시아의 강적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갈비(葛非 Ge Fei)와 고준(顧俊 Gu Jun)선수가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설명: 시드니올림픽 메달

시드니올림픽에 새로 증가 된 여자역도 종목에 관해서는 한개 협회에서 최고로 4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내렸는데, 역도종목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팀에게는 불리한 소식임에도 중국 역도 국가대표팀에서 파견한 4명 선수는 모두 성공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점욱강(占旭剛 Zhan Xugang)선수는 남자 역도 77㎏급에 도전해 우승을 따내며 연속 두기의 올림픽 역도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주목됐다.

이번 대회의 개,폐막식에서 남,북대표단의 공동입장은 시드니올림픽에서 연출 된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시드니올림픽에서 철인3종과 태권도종목이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경기종목으로 채택됐고 근대5종경기와 역도종목에 처음 여자종목을 설치했다. 선수에 대한 EPO검사와 혈액검사를 진행한 동시에 국제반도핑협회(WADA)가 독립적인 조직으로 이번 대회의 약물검사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