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정준휘 선수

국가질량검측센터에서 몽우(蒙牛 Mengniu), 이리(伊利 Yili), 광명(光明 Guangming) 등 중국의 3개 우유생산그룹에서 만든 우유제품에 멜라민이 함유되었다고 발표한 뒤를 이어, 3자는 전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민들에게 사과한 동시에 이 사건에 대한 처리방안을 공포했다. 중국의 당구스타 정준휘(丁俊輝 Ding Junhui)측 매니저가 정준휘를 대표해 몽우상품에 의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 및 팬들에게 사과를 했으며, CF촬영료의 일부를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용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3월, 정준휘는 거액의 CF출연료로 몽우그룹과 협찬계약을 맺은바 있다. 이로써 정준휘 선수는 중국 스누커 역사에서 비 당구기업 개인협찬을 받은 첫 선수로 그 영광을 누렸으며, 몽우그룹은 정준휘 선수에게 진정한 첫번째 스폰서로 낙점됐다. 그해 있은 중국탁구오픈경기가 끝난 뒤, 정준휘는 몽우 CF촬영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이번 사건이 발생한후, 정준휘측은 일부 촬영료를 어린이 환자들의 병치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진행될 스누커 경기를 준비중인 정준휘 선수는 매니저를 통해 수시로 사건의 진척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휘 선수의 부친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술담배만 인체에 해가 있는 것이라고 여겼다. 당시 적지 않은 술담배 기업들이 아들에게 CF촬영을 요구해왔으나 우리는 모두 거절했다. 기업이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했고, 동시에 높은 인지도를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중국에서 으뜸가는 브랜드라고 말할수 있는 몽우그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줄은 정말 몰랐다… …"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