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대극원 정식 오픈

(사진:새로 오픈한 중국국가대극원)

(음향 1 현장녹음, 시작곡 "화파절"(火把節)을 혼합으로)

여: 몇년간의 시간을 들여 건설한 21세기 중국의 표지성 건축물인 국가대극원이 지난 22일 정식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같은날 아름다운 중외명곡소리속에서 "국제공연페스티발"도 앞으로 3개월을 기한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각계들에서는 대극원의 사용투입과 관련해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국 기자와 함께 관련화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 김민국 기자, 중국국가대극원이 정식오픈하고 동시에 "국제공연페스티 발"도 시작됐다면서요? 관련 내용을 좀 소개해 주시죠.

남: 녜, 그렇습니다. 그럼 먼저 대극원 오픈식 날 공연된 일부 프로그램의 효과음을 들어보시죠.

(음향 2 성악공연 등 효과음을 혼합으로)

남: 지난 22일 저녁, 베이징시 중심, 천안문광장 서쪽에 자리한 중국국가대극원은 유난히 아름다움을 자랑했습니다. 독특한 타원형 외면은 대지를 덮고 있는 하늘과도 같았고 건물 표면에 촘촘히 밝혀진 등불은 밤 하늘의 뭇별들을 연상시켰습니다. 건물을 둘러싼 주위 인공호수는 휘황한 등불과 어울어져 반짝반짝 빛을 발했고 건물과 인공호수에 비낀 그림자가 한데 연결돼 아름다운 수상명주를 방불케 했습니다. 앞으로 3개월간 중외예술가들은 이곳에서 180여차에 달하는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여: 22일부터 24일까지의 3차례 공연은 개막시리즈 공연이라면서요?

남: 그렇습니다. 전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중국의 최 정상급 음악가들의 공연으로 마련되였습니다. 중국국가대극원예술 총 감독 진좌황(陳佐湟) 선생은 대극원의 정식 오픈은 중국몇세대 예술가들의 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음향 3 진좌황 예술 총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

남: "중국국가대극원을 건설하려는 생각은 50여년전부터 해왔습니다. 솔직히 대극원의 건설을 가장 기대했던 사람들은 중국자체의 예술가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대극원의 건설은 중국의 문화, 예술발전을 크게 추동할것입니다. 이는 또 모두의 념원이기도 합니다. 국가대극원건설 개막공연을 드디여 호화로운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하게 되였는데, 가장 우수한 중국예술가들의 프로를 선택해 공연하는것 만큼 중국공연예술의 최신 발전수준을 보여줄수 있을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음향 4 현장녹음, 바이올린 4중주를 혼합으로)

여: 바이올린 4중주가 아닙니까?

남: 중국의 4명의 유명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연주한 곡입니다. 이들은 선후해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가니니 국제바이올린 콩클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닌 예술가들입니다. 그중 여사청(呂思淸) 선생의 얘깁니다.

(음향 5 여사청 선생과의 인터뷰 내용)

남: "중국국가대극원의 개막 음악회는 중국국내 예술애호가들의 기대뿐이 아닙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중국을 주목하는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이목도 이곳에 집중돼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이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관객들에게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여: 이번 개막공연에 중국국가대극원에서는 문화예술계 유명인사, 대극원설계자와 건설자, 퇴직음악교원, 어린이 대표, 중국주재 외국사절 등 각 분야 대표들을 초청했다면서요?

남: 녜, 그렇습니다. 아주 광범위한 범위에서 초청했습니다. 오랜 교사 주학청(朱學淸) 선생은 이렇게 밝힙니다.

(음향 6 주학청 오랜 교사와의 인터뷰 내용)

[남: "이렇게 좋은 음악들을 좋은 극장에서 들을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음향효과가 너무 좋았는데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이곳에 들어오기전에는 이렇게 호화롭고 정교할줄을 몰랐습니다. 들어와서 보니 상상을 훨씬 초월했습니다."

남: 베이징에서 일하고 있는 영국 총각 다니엘도 같은 관점을 표했습니다.

(음향 7 다니엘과의 인터뷰 내용, 영어)

남: "정말 완벽합니다. 이곳에서 공연을 관람할수 있다는자체가 아주 행복한 일입니다. 너무나 완벽합니다. 그야말로 일류환경입니다."

(음향 8 관객과의 인터뷰 내용)

남: "저는 로스안젤레스에서 왔는데요. 그곳에 있을때 CCTV를 통해 중국국가대극원과 관련된 보도를 보았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너무 멋집니다. 말로는 형용하기 어려운데 우리 중국이 이처럼 훌륭한 건물을 지을수 있다는것에 대해 자호감을 느낍니다."

남: "저는 올해 일흔여덟입니다. 저는 솔직히 중국이 이렇게 큰 규모의 대극원을 소유할수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정말 상상할수 없었던 일입니다. 우리가 개혁개방을 한지가 얼마나 됩니까? 불과 3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 세기 60년대 제가 베이징에 금방 왔을때는 베이징의 모습이 말할수가 없었지요. 30년전에는 오늘과 같은 이런 대 극장이 건설되리라고 꿈에도 생각못했지요"

여: "대극원은 확실히 특색이 있습니다.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지니고 그 위용을 떨치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런 대극원이 있다는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중국의 최 정상급 공연장소라고 하면 바로 대극원을 떠올리게 될것입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극원입니다."

여: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한 이래 나라의 종합실력이 부단히 증강되였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국가대극원 건설은 사회발전과 인민들의 정신생활 수요에 적응했다고 생각됩니다.

남: 맞습니다.

(간주)

남: 중국정부가 21세기를 대비해 투자건설한 대형 표지성 문화시설로서의 중국국가대극원은 2001년에 정식으로 착공을 시작해서부터 중국사회 각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여: 그 원인은 무엇이였을까요?

남: 그 원인은 프랑스 폴 앙드뢰 건축가의 주체건물 외관이 독특해서만 아니라 시공에서의 지극히 큰 도전성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시공책임자 팽성군(彭成軍) 선생은 감람 모양의 큰 홀, 확트인 공간은 세계적으로도 으뜸이라고 하면서 홀의 둥근천장은 중국건축에서 최고 를 자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음향 9 팽선군 책임자와의 인터뷰 내용)

남: "천장은 철근 구조로 되였는데 현재 베이징에서는 가장 큽니다. 포용면적은 2만5천5백평방미터되구요. 이렇게 큰 공간을 덮을수 있는 지붕을 올려야 되는데 어떻게 고정했겠습니까? 베이징시정부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는 한 인사는 이와 관련해 53년간의 자신의 경력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여: 국가대극원은 6년간의 시간을 들여 완공했는데요, 시공시 기술적인 요구가 높은 원인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요?

남: 그렇습니다. 지면 주체건물의 높이는 47미터되고 지하로 또 베이징시 건축역사에서 가장 깊은 33미터를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여기서 설명을 드리고 싶은것은 베이징의 지하 수위는 겨우 18미터에서 19미터 정도였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것인가가 또 큰 문제로 대두되였는데요. 관련전문가들의 최종적인 방안으로 천안문 지역의 지하수도 영향을 받지 않고 또 인접한 인민대회당과 주위의 건축물도 영향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원만히 해결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선진적인 기술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여: 중국국가대극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도시 표지성 건물이고 안에서 보면 과학기술 함량이 다분한 예술공간이라고 말할수 있지요?

남: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지극히 중국적인것과 현대가 완벽하게 결합된 건물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국가대극원 로고(LOGO) 설계자인 홍콩 진유견(陳幼堅)선생은 이렇게 밝힙니다.

(음향 10 진유경 선생과의 인터뷰)

남: "저는 베이징에 여러번 왔었습니다. 공사가 시작되기전에도 다녀갔는데 외관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때에 벌써 저는 매우 흥분했습니다. 실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움을 단번에 만끽할수가 있었습니다. 수차례 찾았지만 번마다 그 감수가 새로웠습니다. 그야말로 다채로운 예술걸작입니다. 중국인으로서 이런 예술품이 베이징에서 탄생한것으로 하여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 국가대극원은 오페라 공연장을 비롯해 뮤직홀, 연극공연장 등3개의 공연장이 있는데 모두 5천4백개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요?

남: 녜, 그중에서도 오페라공연장이 가장 휘황한 건축인데 중국에서 유일한 경사면 발레무극 무대가 설치돼 있고 뮤직홀은 흰색으로 장식해 깨끗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국내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의 발성관은 무려 6천5백개에 달해 각이한 유파의 작품 공연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습니다. 연극 공연장의 설치는 짙은 중국특색을 보여주고 있구요.

여: 어느 극장을 물론하고 모두 건축학과 극장 미학의 완벽한 결합을 이루었다는 얘기로 이해가 됩니다.

남: 그럼 관객 이운(李芸) 여사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음향 11 이운 관객과의 인터뷰 내용)

여: "시설로부터 하나하나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예하면 좌석, 천장, 벽면을 설계함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소리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관객으로 하여금 가장 좋은 상태에서 관람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감탄할 수준입니다."

남: 중국국가대극원이 정식 오픈하고 또 첫 공연페스티발도 개최한것만큼 세계 각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것만은 사실입니다. 세계적인 테너 에스빠냐인 도밍고는 친필 축하편지를 보내왔고 많은 예술기구, 공연단체, 예술대학들에서도 분분히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여: 또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많은 나라의 텔레비전방송국들에서는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하는 2008신년음악회 프로를 녹화한다면서요?

남: 그렇습니다. 그리고 중외 많은 우수한 공연단체와 예술가들도 이곳에와 공연할 의향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국가대극원 예술 총 감독 진좌황 선생은 국가대극원은 자체의 종합적인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향 12 진좌황 예술 총 감독과의 인터뷰)

남: "중국국가대극원은 자체의 사명감이 있습니다. 대극원은 중국예술가들의 예술의 최고 전당임은 의심할바 없고 동시에 중외문화예술 교류의 가장 훌륭한 플래폼으로 돼야 합니다. 물론 또 한가지 중요한 일도 빼놓을수 없는데 국가대극원은 예술교육 보급에서 선두주자의 의무를 짊어져야 합니다."

여: 소개에 의하면 국가대극원에서는 특별히 예술교육보급부서를 설치해 놓고 해마다 수백회에 달하는 예술강좌를 개최하고 대가반(大師班) 등 예술보급교육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요?

남: 녜, 맞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이람청(李嵐淸) 전임 중국 부총리의 첫번째 예술강좌가 있었는데 강좌의 제목은 "음악, 예술, 인생"이였습니다.

여: 좋은 행사였네요. 중국국가대극원이 정식 오픈하고 첫 공연페스티발을 개최했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김민국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남: 감사합니다.

여: 어느덧 또 오늘 프로를 마감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역시 2007년 마지막 프론데요. 지난 한해동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새로운 한해 2008년에는 더욱 여러분의 옆에 다가가는 듣고 싶은 방송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 새해 청취자 여러분들 하시는 일 잘되고 가정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 남: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