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민족대학교 정문

중국 56개 민족교육의 축소판으로 소문난 중앙민족대학교가 2011년 창립 60주년을 성황리에 맞이한데 이어 2012년 10월 3일, 조선언어문학학부가 창립 40주년 생일을 맞이하여 그 발전사에 새로운 한 폐이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문학부는 10월 3일 오후, 중앙민족대학교 대강당에서 특별 기념행사를 열었다.국내외 특별초청귀빈들과 학교 주요 책임자들, 졸업생대표 총 오백 여명이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기념행사장 일각

중앙민족대학교 조선언어문학학부(이하 '조문학부'로 약칭)는 1972년에 중앙민족학원 소수민족언어문학학부 한조번역 전공으로 걸음마를 떼었고 1978년에 조선언어문학 전공으로 개명되었으며 20년의 발전을 거쳐 1992년에 조선언어문학학부로 승격하였다. 지난 40 년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탐구를 거쳐 조선언어문학 전공은 현재 국가 중점학과로, 전국 기초과학 인재 양성 및 과학 연구 기지로 성장했다. 경제 글로벌화와 중한 경제무역의 활성화로 조문학부는 2005년, 중한 경제무역번역 전공을 신설했다. 조문학부는 현재 조선언어문학 전공과 중한 경제무역번역 전공을 학부 전공으로 개설하고 있고 7개의 석사전공과 5개의 박사전공을 설치하였다.

조문학부 강용택 학부장은 지난 40년간 조문학부가 이뤄낸 주렁진 성과를 돌이켜보면서 조문학부는 민족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고 값진 경험을 총화하면서 경제의 글로벌화에 맞는 종합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축사 중인 김일성종합대학 김영황 교수

연변대학 김병민 전임교장과 조선 김일성종합대학 김영황 교수를 비롯한 내빈들은 축사에서 시대발전의 흐름과 함께 어엿하게 성장한 민족대학 조문학부에 가장 뜨거운 축하를 보내면서 앞으로 맞이하게 될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가면서 한층 더 발전하기를 축원했다.

축하공연 일각-1

축하공연 일각-2

세시간 남짓이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조문학부 재학생들의 재능 넘치는 축하공연으로 고조를 이루었다.

기념 행사 현장

조문학부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는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보고 축하하는 자리만이 아닌 조문학부가 앞으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전해 나갈 방향을 찾아가고 파란만장한 과거와 함께 휘황한 미래를 향해 내딛는 중요한 한 발자국을 남긴 뜻깊은 자리였다.

[조문학부 기자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