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어말하기대회 참가자들과 평심위원들)

(사진: 베이징 지역 결승전에서 우승한 왕일[王逸]학생)

 제7회 금호아시아나컵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베이징 지역 결승전이 10일 수도사범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중한양국 국민들간 친선을 증진하고 중국대학생들의 한국어 응용능력을 제고하며 중한 양국 교류중 한국어 인재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7회 금호아시아나컵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후원하고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한우호협회, 한중우호협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였다.

베이징시 7개 대학의 19명 학생들이 참가한 베이징지역 결승전에서 참가자들은 "내가 본 중한수교 20주년"을 주제로 4분간 한국어로 웅변을 펼쳤으며1분30초라는 규정된 시간에 주최측이 준비한 그림보고 설명하기 등 방식을 통해 폭넓은 한국어실력을 뽐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작은 사실, 또는 한국에서의 유학생활 경험담을 통해 중한수교 20년간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생동하게 표현해 평심위원들의 한결같은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어를 배우는 젊은이로서 향후 중한 관계 발전에서의 자신의 역할 등을 강조해 당대 대학생들의 정신 풍모를 잘 보여주었다.

소속 학교내의 치열한 예선경쟁을 뚫고 학교 대표로 지역 결승에 참가한 학생들은 예년 보다 한국어 실력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 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측 관계자는 "중국 모든 한국어과가 설치된 대학과 일부 전문학교에서 적극 참가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컵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는 현재 중국에서 개최하는 최고의 권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 한국어대회"라고 전하면서 "다년간의 노력을 거쳐 이 대회는 중한 양국간 교류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많은 한국어인재를 선발했고 양국 인민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깊이하는데서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베이징지역 결승전 결과 베이징 커뮤니케이션대학 3학년의 왕일(王逸)학생이 1위를, 베이징대학 4학년의 하곤(夏坤)학생과 베이징어언대학 4학년의 고심열(高心悅)학생이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12월 1일 무한에서 진행되는 총 결승전에 참가해 전국 기타 다른 지역에서 온 우수한 선수들과 우승을 다투게 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은 한국 탐방과 연수의 기회를 얻게 된다.

금호아시아나컵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는 이미 성공적으로 6차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