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진설명: 해남지식경연 특등상 수상자- 한국 김정훈 청취자)}

오늘 하루일정은 이동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치시엔링을 출발하여 싼야시 중심에서 점심을 먹고, 남산으로 이동하는 여정입니다.

그래서 오전에 출발시간까지 비교적 여유로웠습니다.

어제 치시엔링 산 정상에 오르는 것도 좋았지만

치시엔링의 호텔의 온천과 정원 역시 최고였습니다.

솔직히 치시엔링 호텔에서의 짧은 하루가 무척 아쉬웠을 정도로 말이죠..

아침에 일찍 식사를 하고 호텔리조트를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이 깊은 산중에 어떻게 이런 큰 규모의 호화 별장같은 호텔을 만들었을까 감탄이 나올정도로 아름답게 꾸며놨습니다.

벽으로 막힌곳이 없이 확트인 공간의 호텔 로비에서는 어제 정상까지 올라간 치시엔링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산 정상을 보니 일곱개의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산정상에 올라간 나는 물론이고, 오르지 않은 일행들도 모두 치시엔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_{(사진설명: 해남지식경연 특등상 수상자- 한국 김정훈 청취자)}

 이후 싼야시 중심으로 이동, 점심을 먹고 남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남산으로 이동하기 전에 잠시 면세점을 들렀는데,

한국의 제주도와 같이 내국인 면세점이 싼야시에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여자들은 면세점을 참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평소에는 필요없던 물건들이 여행을 가게되면 갑자기 필요해지는 느낌이랄까요? 하하하

그리고 남산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중국국제방송국 스리 주임의 제안으로 모두 노래를 한곡씩 부르기로 했습니다.

먼저 남아시아에서 온 친구들부터 시작했고,

제 차례에는 '아리랑'을 불렀는데 사실 일행 모두는 '강남 스타일'을 부르기를 기대한 듯 했습니다. 하하하

이제 남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남산...서울의 남산과 같은 한자를 쓰는 곳인데, 이곳은 바다에 아주 큰 관음상과 '남산사' 라는 사찰이 있는 곳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니 날이 어두어 멋진 풍경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야경또한 멋질거라며 밤에 산책을 했습니다.

바다 멀리 보이는 관음상 앞에까지 갔는데, 그 규모가 정말 굉장했습니다.

어두운 밤중 조명을 받은 관음상은 유난히 밝게 빛났고, 밤바다의 파도소리, 북경에서는 보기 어려운 밤하늘의 별 또한 운치가 있습니다.

이제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해남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해남에서의 네째날이 저물어 갑니다. 晚安，海南...

[CRI 해남지식경연 특등상 수상자 김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