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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문화건설의 상징 연변박물관을 찾아서
2013-01-28 17:34:05 cri

(본 방송국 조옥단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섭경강 연변박물관 부관장)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휘황찬란한 중화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56개 민족의 다민족 국가로 풍부한 소수민족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수민족 문화는 중화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대화의 발전과 더불어 중국은 전통 문화에 대한 보호와 계승에 큰 중시를 돌리고 있으며 따라서 소수민족 문화보호와 건설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전에 본 방송국 "조화로운 중국, 길림행" 취재단 일행은 중국 최대 조선족 집거지역인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찾아 소수민족 지역의 문화건설 상황을 알아봤습니다. 그럼 오늘은 취재차 연변에 다녀온 본 방송국 조옥단 기자와 함께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옥단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조옥단입니다.

MC: 연변에 다녀왔다고 들었는데요. 중국에는 30개의 소수민족 자치주가 있잖아요. 그중에서 연변은 유일한 조선족 자치주죠. 그리고 연변은 또 이 30개 소수민족 자치주 중에서 유일하게 중국 국무원으로 부터 연속 4차례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집체"로 선정된 곳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가장 조화로운 소수민족 지역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변은 중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가 건립돼서 부터 지금까지 60년간 중국의 소수민족지역 자치정책의 혜택으로 조선족 문화를 계승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한족, 만족 등 기타 민족들과 함께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융합시키면서 독특한 연변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그동안 연변은 문화건설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그래서 저희 취재팀은 연변의 문화건설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연변 문화건설의 표징이라 할수 있는 연변박물관을 찾았습니다.

MC:네, 연변박물관은 지난해 자치주성립 60주년을 맞으며 새로 건설됐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9월에 연변박물관 신관이 개관됐는데요. 연변박물관 섭경강(聂景刚) 부관장의 소개부터 들어볼까요?

MC: 네, 그러죠.

음향1: (섭경강 부관장. 중국어)

"연변박물관은 1960년에 건설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5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기존의 박물관은 더이상 대중들의 수요를 만족시킬수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2010년에 연변주는 박물관 신관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새로 건설된 이 박물관은 총 투자액이 1.8억원에 달하고 건축면적이 14570평방미터, 전시구역이 7000여 평방미터에 달합니다. "

(조선족 농경생활)

MC: 네, 대단하네요. 그럼 전시 내용은 어떤게 있나요?

기자: 연변박물관의 전시 내용은 기본적으로 조선족민속전시, 조선족혁명투쟁사전시, 연변출토문물전시 등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고 소장 문물이 1만5천건에 달하며 국가급 진귀 문물이 600여건에 달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조선족 민속전시였는데요. 민속전시관은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서 점점 잊혀져 가는 조선족 전통 문화를 풍속, 복식, 주거, 인생의례, 민속문화, 서화예술, 민간신앙, 세시명절, 민속놀이 등 코너를 통해서 잘 보여줬습니다. 박물관에서 참관하고 있던 연길시 시민 서미령 씨를 만나게 됐는데요. 박물관을 돌아본 소감 한번 들어볼까요?

MC:네, 그러죠.

음향2:(서미령 씨.)

"연변조선족자치주 60돌을 맞이하면서 웅위롭고 특색있게 건축물을 건설했는데 여기 박물관에는 민속전시도 있고 혁명투쟁사 전시도 있고 많은 전시가 있는데 민속전시에서 보면 조선족 문화에 대해 많이 이해했고 박물관 참관을 통해서 정부에서 조선족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MC: 네, 사실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말할수 있는데요. 박물관의 건설은 역사와 문화를 더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그렇죠. 박물관은 또 시민들의 사회문화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구요. 또한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관객들과의 소통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섭경강 부관장은 인터뷰에서 연변박물관은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히 조선족 민속체험관을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MC: 체험관이라 하면 어떤거죠?

기자: 박물관 참관에 재미를 더해주는 코너였는데요. 현장 가이드의 소개 한번 들어보시죠.

음향3:(체험관 가이드 소개 현장음)

MC: 네, 조선족 감주 제작 과정을 3D영상으로 보여주고 동전을 넣어 직접 맛볼수도 있네요. 그리고 조선족 복식을 직접 입어보고 기념 사진도 남길수 있고… 참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호기심을 유발하는 매력이 있네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새로 건설된 박물관은 현대화 시설이 잘돼 있었고 관객들의 참여도를 중요시 했습니다. 이런 민속 체험관을 기획하게된 계기에 대해서 섭경강 부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음향4: (섭경강 부관장. 중국어)

"조선족민속전시는 단순한 전시 만으로 그 풍부한 내용을 전부 전달할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조선족 특색 민속 문화를 직접 체험할수 있도록 이런 체험관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관객들의 수요에 따라 더욱 생동한 체험코너를 개발해 취미성을 더해줄 계획입니다. "

기자: 연변박물관은 중국 "백대중점박물관" 중의 하나이고 국가민족단결 진보교육 기지입니다. 그리고 지난 60년간 연변은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큰 힘을 기울였는데요. 조선족 복식, 장고춤 등 많은 문화유산이 국각급 무형문화재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신관이 개관된후 박물관은 많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의 충전소가 됐고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고 합니다.

(조선족 가옥)

MC: 네, 연변은 지난 60년래 사회 경제가 크게 발전했고 문화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이 모든 것은 여러 민족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단결하면서 사회가 안정됐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 네, 동감입니다. 또한 박물관에서 만난 연길시 시민 박국빈 씨는 반대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은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표시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음향5: (박국빈 씨.)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창립 60돌을 맞으면서 지금까지 자치구역제도가 잘 되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연변에서 한족 조선족 등 여러 민족들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며 이것은 주로 서로가 전통 문화에 대한 존중으로 부터 구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조선족의 문화유산이 박물관을 통하여 잘 전시되고 있고 다른 민족들도 참관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통문화를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조화로운 사회 건설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MC: 네, 사회 경제의 발전속에서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계승하며 또 이런 문화 건설을 통해서 더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사회를 도모하는 연변은 지난 60년간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왔고 시민들의 문명의식과 문화에 대한 요구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변박물관이 연변의 얼굴이 되어 조선족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연변 문화를 계승 발양하는데서 더 큰 역할을 담당하길 기원합니다. 조옥단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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