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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권도 교류 통한 빛나는 성장 이룩
2013-10-10 18:50:29 cri

동아시아 지역의 화합과 단결 도모를 위한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가 중국 천진에서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중 태권도 경기에서 중국과 한국은 나란히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태권도 종목 발전 과정과 현황, 미래 전망을 짚어본다.

 

음향 1

"개인적으로 볼때나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볼 때 중국선수들이 기본기가 탄탄하고 제가 볼 때는 아마 앞으로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이나 중요대회에서 중국을 이기기가 힘들지 않나... 저희가 죽기살기로 노력하지 않는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6회 천진 동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종목의 마지막 승부인 남자 63-68kg급 경기에서 한국 이주성 선수가 우승을 따냈지만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김종기 감독은 지난 홍콩동아시아경기에 비해 성적이 부진했다며 만족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반면에 중국은 예상목표를 달성해 기뻐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8일 남자 54-58kg급 결승전에서 중국 조수(趙帥) 선수가 5-3 성적으로 한국의 권혁진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자 80-87kg급 결승전에서 중국 마조용(馬兆勇)이 6-3으로 김동윤 한국선수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이번 동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종주국인 한국과 나란히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음향 2

"선수들이 잘해줬고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목표를 달성한 것 같습니다."중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장뢰(张雷) 감독의 말이다.

중국에 태권도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이다. 1994년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중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결성되었다. 5년 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에서 중국 진중(陳中) 선수가 중국 태권도 역사상 첫 우승을 기록하면서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그후 중국은 각종 국제대회마다 금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중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장뢰(張雷) 감독은 반복되는 훈련도 있었지만 종주국인 한국과의 교류와 국가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음향3

"무엇보다 훈련이 가장 중요하죠. 훈련 이외에 국제교류 또는 나라의 지원, 지도와 감독 등 종합적인 요소가 중국의 태권도 발전에 기여했다고 봅니다."

2001년 사천성 대표단과 중국 교육 관계자 연수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태권도원 시범운영을 참관하는 등 2000년부터 양국간의 태권도 민간교류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중국 태권도 단체는 한국 경기도 태권도협회, 대구시 태권도협회 외에도 여러 대학교 태권도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음향 4

"우리 태권도의 성장에는 한국 태권도의 크나큰 지지가 있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죠. 양국 태권도협회간 선수들간 또는 지방의 단체들간에도 끊임없이 교류해왔습니다. 저희 대표팀은 한국 국적의 코치들을 영입했습니다. 중국 각 성에서도 한국인 코치들이 우리 돕고 있죠. 또한 저희들도 한국에 선수들을 파견하여 배우고 훈련 합니다. "

중국 태권도 선수들의 훈련과 대외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국가체육총국 태권도 운동관리센터 동준(董軍) 부주임의 말이다. 그는 기자에게 중국 태권도 대표팀의 김영진 한국인 코치를 소개했다. 김영진 코치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중국 대표팀 코치로 있으면서 중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해 온 일인이다.


음향5

"저를 '한국 코치다. 한국 사람이다' 라고 보지 않고 우리 코치다라고 저를 대해주고 저를 바라봐주니 저는 고마워요. 그래서 제가 이곳에서 오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제가 봐요.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기량이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은 항상 분석과 연구를 통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선수들을 배양하다보니 선수들도 자연적으로 기량이 많이 늘었고... 그 부분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시스템이 좋아요."

중국 태권도의 무서운 성장에 종주국으로서 한국이 위기를 느끼는 것은 당연지사, 한국 대표팀 김종기 감독은 태권도 기술이 점차 세계 평준화되면서 기술면에서는 차이는 거의 없고 상대 중국 선수들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향6

"중국선수도 같은 체급이지만 키가 약 10센치 이상 차이가 나니까 거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죠. 예를 들어 키가 큰 선수를 데려다가 계속 (우리 선수의) 파트너를 시킵니다. 계속 얼굴만 공격하라고 시킵니다. 그러면 키가 작은 우리 국가대표팀은 이를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 그런 노력을 많이 하죠."


음향7

"옛날에는 한국에 많이 와서 중국에서 배운다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互相学习、互相交流(서로 배우고 교류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양쪽이 전부다 좋게 발전해가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중국 국가대표팀 김영진 감독은 "互相学习、互相交流(서로 배우고 교류)"가 중한 나아가 전반 아시아의 태권도 실력 향상을 가져와 오는 2016년 올림픽에서는 양국 모두 수준높은 태권도 경기를 펼칠 것을 기대했다.

(CRI 특파기자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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