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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붐과 한류, 중한 양국 공공외교협력에 다양한 가능성 제공
2014-06-16 10:17:13 cri

제2차 중한 공공외교포럼 현장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이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또 중국어를 배우는 열풍이 불고 있다. 한류(韓流)와 한풍(漢風:중국붐)은 중국과 한국 우호 내왕에서 키워드로 되고 있다.

6월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중한 공공외교포럼에서는 "서로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한풍과 한류"를 주제로 중한 양국의 학술계, 문화계, 언론매체 전문가들이 중한 양국 공공외교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의 공공외교협력 가능성과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길림대학교 공공외교학원 유덕빈 원장

 

유덕빈(刘德斌) 길림대학교 공공외교학원 원장은 중국붐과 한류는 단순한 문화현상을 떠나 중한 양국 인민이 상호 이해하고 교류하고 서로의 가치관에서 자아를 찾아볼 수 있는 특수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붐과 한류는 양국 공공외교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원 전성흥 교수

 

전성흥 한국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원 교수는 중국붐, 한류로 나타나는 양국 국민의 활발한 교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교류 과정에의 문제점도 제기했다. 그는 양국간의 상호이해 부족 혹은 오해로 생긴 갈등의 이면에는 양국 국민의 배타적인 민족주의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성흥 교수는 양국의 장기적인 우호적 교류를 위해 학자들과 지식인들이 솔선수범으로 탈민족주의 해법 ,공동의 이해와 방안, 차세대 교육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양국간의 오해와 갈등 해소를 위해 고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대외문화그룹 장우 회장

한국 CJ그룹 중국지역 박근태 총재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장우(张宇) 중국대외문화그룹 회장과 박근태 한국 CJ그룹 중국지역 총재는 드라마 외에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쟝르의 공동제작 사안을 소개하면서 양국 문화협력의 무한한 공간과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설매 기자

한국 중앙일보 유광종 전 주중특파원

 

한편 한풍과 한류로 중한 양국에 대한 관심과 교류가 고조화 되고 있는 시점에 양국 언론미디어의 협력 강화도 제기되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조설매 중국국제방송국 기자는 국제외교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양국 언론은 협력의 주류방향을 파악해 양국관계에 유리한 여론환경을 조성하고 미디어간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양국 미디어간 이성적 대화의 기회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유광종 한국 중앙일보 전 주중 특파원은 양국을 알리는 언론인으로써 형식적인 보도차원에서 벗어나 상대국의 주요도시 및 기타 지역을 순회하고 그에 따른 정보를 양국 언론이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깊고 폭넓은 이해를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2차 중한 공공외교 포럼의 제2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중국 측 대표로 유덕빈(刘德斌) 길림대학교 공공외교학원 원장과 장우(张宇) 중국대외문화그룹 회장, 이향동(李向东) CCTV발전연구센터 발전전략부 주임, 조설매(赵雪梅) 중국국제방송국 기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한국 측 대표로는 전성흥 한국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원 교수, 박근태 CJ그룹 중국 지역 총재, 유광종 한국 중앙일보 전 주중특파원, 이동율 한국 동덕여자대학교 중국어학교 교수가 자리했다.

[취재:권향화 촬영: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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