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연변이 수도에서 매력을 발산한다-연변조선족자치주 성과전 현장을 찾다
2014-07-03 14:15:13 cri
 

 

(사진설명: 성과전 개막식 현장)

6월 26일, 베이징 민족문화궁은 한여름의 열기처럼 축제의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현란한 성과전으로 수도 베이징에 60여년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나여명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개막 선포] 

"연변조선족자치주 성과전"은 나여명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의 개막 선포와 함께 막을 열었다.

성과전은 중국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와 길림성민족위원회, 민족문화궁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성과전"은 "중국민족자치주성과전" 계열행사의 하나로서 "민족지역자치법"이 반포 실시 30년래 민족지역자치제도의 우월성과 정확성을 재조명하고 민족지역의 전면적인 발전성과를 보였다. 현재 중국은 5개 자치구와 30개 자치주, 120개 자치현(기)를 망라하고 있다. 연변은 민족지역자치제도의 실천에서 성공한 케이스로서 이번 계열행사의 첫 템포를 뗐기 때문에 그 의미가 보다 더 크다.

장안순 길림성 당위 상무위원 겸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서기는 성과전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사진설명: 축사를 하고 있는 장안순 길림성 당위 상무위원 겸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서기 )


 

[장안순 축사]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62년간, 당의 민족정책의 빛발아래, 성당위 성정부의 정확한 지도하에 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은 일심단합하고 분발노력하여 연변대지에서 한번 또 한번의 도약을 실현했고 전례없는 휘황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에서 부단히 민족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당의 민족정책을 확고부동하게 견지하며 민족지역자치제도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해 전국민족단결진보시범주건설을 다그쳐 변강의 명주를 더욱 빛나게 건설할 것입니다."

이번 성과전은 "종합성과전"-"연변의 발자취", "문화주제전"-"노래와 춤의 고향", "연변관광주제전"-"매력이 넘치는 연변" 등 세개 전시코스로 나뉘어 펼쳐졌다. 성과전은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공동으로 단합 분투하고 공동으로 번영 발전하는 내용을 주선으로 중국 조선족의 이주사와 연변혁명투쟁사를 소개하고 연변 민족단합의 역사 근원을 회고했으며 "풍요, 개방, 생태, 화합, 행복"의 5개의 전략적 건설 목표를 둘러싸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60여년래 경제사회발전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를 전시했다.

고향을 떠난지 어언 20여년이 된다고 하는 베이징 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은 이번 성과전을 둘러보면서 연변의 변화에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했다.


 

[베이징 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우리 민족인데도 여기와 보니까 우리 민족의 빛나는 포인트들을 아주 잘 정리해서 깨끗하고 깔끔한 우리 민족의 자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그런 전시장으로 느껴집니다. 도시생활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까 우리 민족의 얼, 민족의 소재들이 우리 식생활중에서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데 이런 전시회를 통해서 많은 새로운 민족의 요소들을 발굴하고 또 느끼고 그것을 자랑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고향이 더욱 번창하고 또 더 발전해야 우리와 같이 밖에 나온 조선족들도 더 힘차게 더 자신있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연변 화이팅"

이춘일 회장처럼 수도 북경에 진출하여 근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불완정전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북경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은 약 1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전시관에서 그동안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향수를 달래고 있었으며 고향의 성과에 더없는 긍지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진설명: 전시관 일각)

연변 조선족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적인 민속풍습을 전시한 문화주제전시관은 "노래와 춤의 고향"을 테마로 조선족 특유의 색조가 담은 인생의례와 전통악기, 민속무용, 민족복장 등을 전시했는데 유난히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정씨 성의 한족 할머니는 이번 성과전 때문에 베이징에서도 변강지역 연변의 아름다운 조선족 가무를 관람하고 조선족 풍습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베이징 시민 정씨 할머니]

"저는 조선족 친구의 초청으로 이번 성과전을 보러 왔는데 문화전시관을 둘러보고 나니 참 감회가 깊고 기쁩니다. 예전에 몰랐던 조선민족의 이면을 보게 되었고 조선족 소품들도 너무 아름답고 조선민족은 참으로 활력차고 행복한 민족이라는 것을 느꼈고요 이번 성과전을 통해 조선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한층 실감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사진설명: 조선족 전통악기 장고)

특별히 이번 전시회를 찾은 베이징 시민 마여사도 흥분을 금치 못했다.


 

[베이징 시민 마여사]

"방금 주장께서도 말씀했다시피 저희들을 연변으로 초청했는데 정말로 가고 싶어졌습니다. 예전에 관광이라면 남방을 우선 생각했고 북방은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이 성과전을 통해 정말 연변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예전에 연변은 조선족이 거주한 곳이고 빈곤하고 후진 고장이라고만 생각했지 오늘 전시한 것처럼 이렇게 풍부한 자원을 소유하고 이렇게 부유하고 행복한 곳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런 좋은 곳이 있는데 어찌 가보지 않겠습니까?"

전시장에는 또 성과전의 일환으로 연변의 풍부하고 특색있는 생태관광 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연변주 관광국 박봉 국장은 수도 시민들에게 연변특색의 생태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알심을 들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연변주 관광국 박봉 국장]

"변강의 소수민족지역 대표로 처음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이런 대형 성과전을 거행해 베이징 시민들이 연변을 더욱 알고 특히 연변의 생태문명건설과 독특한 조선족민속관광, 장백산풍경광관, 중국, 러시아, 조선 다국관광, 빙설관광 등 특색있는 연변관광브랜드를 홍보함에 있어 참 영광이고 이로하여 연변의 관광업을 추진하고 연변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조선족 특색이 농후한 관광코스를 부지런히 개발하려고 노력할겁니다."

관객들이 제일 흥성거리는 곳은 단연 전시홀 정면에 자리잡은 종합성과전시관이었다. 전시관에는 4점의 거폭의 화폭이 걸려있는데, 각기 "잊지못할 세월", "힘의 원천", "부강의 길", "연변의 꿈"이었다. 성과전은 바로 이 그림처럼 중국 조선족의 어제와 미래를 그대로 조명하여 그 독특한 매력을수도에 발산하고 있다.

      [글 / 음향정리: 조연]

(사진설명: 연변 마스코트 분분)

  관련기사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