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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조선족운동회 성황리에 진행
2014-10-22 09:48:56 cri

    (사진설명: 운동회 개막식에서 주석대앞을 지나는 베이징 조선족노인들)

    2014년 베이징 조선족 운동회가 10월 19일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980년부터 시작된 베이징 조선족 운동회는 올해 제15회를 맞이했습니다.

    1980년 베이징 일부 조선족문화인들은 베이징 거주 조선족 민족단합을 위해 제1회 운동회를 발기했습니다.

    올해 진행된 운동회에서 수도의 조선족들은 중국공산당 제18기 3중전회 개최이래 당의 영도하에 생기발랄하게 생활터전을 닦아온 양상을 그대로 펼쳐보였습니다.

    운동회에서 베이징 조선족 젊은 남녀들은 100미터와 60미터 달리기 경기, 400미터 릴레이 달리기 경기, 줄다리기, 넓이뛰기 등 전통경기를 펼쳐보이고 어린이들은 공 안고 30미터 달리기, 널뛰기 등 다양한 오락경기를 펼쳐보이며 생활을 즐겼습니다.

   

(사진설명: 100미터 달리기)    

    (사진설명: 줄다리기 경기현장)

    1963년 흑룡강성(黑龍江省)에서 베이징에 온 76세의 조선족 오명수(吳明洙)노인은  올해 운동회는 민족 특색이 짙고 지난 몇회보다 재미있다면서 이는 당의 정책이 좋고 베이징 조선족 기업가들이 운동회 개최를 위해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베이징 조선족들이 계속 민족을 부강시키길 희망했습니다.

   

    (사진설명: 개막식에서 펼친 광장무-"꿈의 아리랑" )

    베이징 왕징(望京)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李)씨 조선족 여성은 시부모를 모시고 운동회 개막연출을 관람하고나서 고향인 연변에서 이사와 재작년부터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데 베이징 조선족들이 이렇게 성대한 운동회를 조직할줄 몰랐으며 수도니까 더 크게 하는 것 같다고 감개무량해 했습니다.

    이날 운동경기 일환으로 가진 "조선족 민족풍속 펼쳐보이기" 행사에서 베이징 조선족주민들은 민요 "아리랑", "옹헤야" 등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운동경기가 시작되기전 가진 개막식에서 이번 운동회 조직위원회 주석인 이춘일(李春日) 베이징 조선족 기업가 협회 회장이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설명: 운동회 개막연설을 하는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

    그는 1980년에 베이징의 첫 조선족운동회가 개최되어서부터 오늘까지 열려온 것은 선배들의 노력과 갈라 놓을수 없다며 운동회를 통해 조선족들은 민족의 풍채를 과시하고 민족정신을 한층 발양할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일  회장은 또 운동회를 통해 당의 민족정책의 우월성과 베이징조선족 기업가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동화(東華)의료설비유한회사 남용(南龍) 이사장과 커시안(可喜安)의료기계유한회사 박걸(朴杰) 이사장도 개막식에서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남용 이사장은 조선족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창립되기 전에 중국 땅에 이민해 황무지를 개간하며 여러 도시를 건설했다면서 모택동 주석은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에 투신한 조선족을 가리켜 오성붉은기에는 <조선족의 선혈이 섞여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조선족들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 나아가 삶을 가꾸고 있는데 현실에만 만족하지 말고 탈태환골의식으로 더욱 힘차게 노력해 민족의 장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걸 이사장은 베이징 조선족들은 고향을 떠나 타향에 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며 조선족들은 노인을 공대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는 또 민족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힘찬 노력을 기울일 것도 베이징조선족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사진설명: 커시안의료기계유한회사 박걸 이사장(오른쪽)]

    이외 연변조선족자치주 곡금생(谷金生) 부주장도 연변조선족을 대표해 운동회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국인민해방군 허용규(許容奎) 장군과 유병훈(劉炳勛) 장군외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직속기관 당위 김성화(金星華) 상무부서기 등 지도자가 참석했습니다.

 

    (사진설명: 운동대회 주석대 귀빈들)

    운동회에는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서,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서, 민족출판사 조문실 등 국가 기관단위와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대학 베이징 학우회, 중국조선족 과학기술협회 등 사회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운동회는 베이징시 민족친목회에서 주관하고 베이징 조선족 기업가협회가 주최했습니다.

(사진설명: 다채로운 공연을 보이는 베이징 조선족 노인들)

(사진설명: 운동회 개막공연 장면)

취재 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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