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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남(조선)
2015-04-09 11:06:29 cri

보계시의 휘장

관련 책임자를 인터뷰하고 있는 국내외매체들

옛 비단의 길의 시작점인 섬서성의 서안에서 출발의 기발을 올린 국제방송국과 여러 국내외매체들의 내외신기자 섬서성취재단은 여러 곳을 걸쳐 보계시에 도착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수십명의 기자들이 보계를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볼것인지 궁금하다.

모두가 서로 다른 시점에서 자기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보계땅에 대해 말할것이다.

나는 수수천년을 잠자던 봉황을 푸르른 세계의 창공높이 날리고 있는 보계사람들의 큰 꿈에 대해 말하고 싶다.

력사가 유구한 보계시는 그 이름부터가 수수천년을 내려온 이곳 백성들의 소원을 담고있다.

현지인들은 보계라는 지명은 봉황새에 대한 전설에서 유래되 였다고 소개한다.

진나라(秦)때는 이곳을 진창현이라고 불렀다

어느날 아름다운 봉황이 이곳에 날아와 울더니 두 남녀 신동이 태여났는데 진창현사람들은 이를 상서로운 징조로 여기고 사내신동이 자란 이곳을 보계라고 불렀다고 한다.

보계의 지명에 대한 전설은 전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그 전설들의 공통점은 다 보배닭이라는 신비로운 새가 나오며 그것을 봉황이라고 말한다

이 전설의 진실여부에 대해서는 력사학자도 아니며 조류학자도 아닌 내가 다 알수는 없다.

더우기 그것이 전설이라는 의미에서 그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고장사람들이 예로부터 자기들이 사는 땅을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고 세세년년 봉황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고장으로 번성하기를 바랐다는것을 대대로 전해오는 전설은 말해주고 있다

보계시는 화하문명의 시조로 불리우는 염제의 고향이고 주진(周秦)문화의 발원지이다.

"석가모니 사리 성지", "청동기의 고향", "민간공예미술의 고향"등으로 보계시의 자랑은 많고 많다.

보계청동기박물관

청동기박물관 전시품

명문에 최초로 "중국(中国)"이란 두 글자가 새겨진 하존(何尊)

하존 명문에 최초로 새겨진  "중국(中国)"

진공종(秦公鎛)

보계시 관계자가 우리 기자단을 처음으로 안내한 곳은 이 고장의 오랜 력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청동기박물관이였다

아득한 고대로부터 보계는 청동의 고장으로 유명하였다. 지금 박물관에 보계사람들의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청동문물이 5천여점이나 전시되여 있지만 아마 이것은 보계땅의 조상들이 만든것 중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것이다

돌이켜 보면 보계의 장인들이 만든 훌륭한 청동제품들이 옛 비단의 길을 통해 세계의 여러 곳으로 얼마나 많이 흘러갔을것인가. 옛 비단의 길에 잇닿아 있는 나라들에서는 지금도 보계의 청동문물을 보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 이곳 청동장인들의 후손인 보계사람들에게 있어서 박물관의 전시품들은 단순한 골동품이 아니라 재능이 뛰여난 조상들의 넋과 숨결이 맥박치는 산 력사의 창조물이다.

보계의 력사를 보면 그 발전과 번영이 세계로 통하던 비단의 길과 많이 관련 되여있다.

중국의 도시들과 해외로 나가는 중요한 교역의 길이 다 보계를 통해야 했고 그 중계지의 역할을 한 이곳은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그 덕을 제일 많이 본것은 백성들이 아니라 봉건관료들과 장사치들이였다.

 해설원이 전시작품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오랜 력사를 자랑했지만 기술이 뒤떨어지고 문명이 락후하다보니 옛 비단의 길에서 중국이 얻은것은 재부보다도 치욕과 원성이 더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락후한 중국을 우습게 보고 강탈과 위협의 총칼을 들이댔던 나라들도 이제는 머리를 숙이고 찾아와 교류의 손을 내밀고있다

날을 따라 부유해지는 중화민족이 어제날의 비단의 길보다 더 넓고 더 가까운 길로 다같이 세계로 나가려 하고 있고 온 세계가 협력의 도장을 찍고있다.

중화의 이런 시대의 흐름속에 새 비단의 길에 들어선 보계는 조상들이 상상도 할수 없었던 중화화민족의 재부를 쌓게 될것이다

막강한 경제력과 자유로운 통상무역으로 비단의 길의 새 력사를 써서 후손만대에 실크로드 경제대를 마련헤 줄것이며 전설의 이름만이 아닌 진짜 봉황의 도시가 될것이다

부흥도 있었지만 피눈물의 력사도 비껴있는 보계의 그 통로들을 현시대의 숨결로 이어주며 이 땅에 깃든 봉황의 전설을 현실로 만들어 주고있는것이 바로 중국의 당과 정부가 펼치고있는 새 비단의 길이다.

이제 여기서 사람들은 중국의 현대화가 탄생시킨 새 보계, 환희로운 부흥중국의 새 봉항의 모습를 보게 될것이며 새 비단의 길에 울릴 그 울음소리는 희망과 기쁨의 노래로 울려 퍼지리라

그 옛날의 봉황이 이곳에서 울면서 낳은것이 두 신동뿐이였다면 오늘날의 봉황은 륙상통로와 해상통로라는 두 날개로 하늘높이 날아올라 세계를 굽어보며 보계땅에 세상만복을 다 낳아 줄것이다.

자연지리적인 천연의 혜택은 수수천년을 내려왔어도 오늘처럼 력사속에 묻혀있던 보석을 찾아내고 빛내준 시대는 일찌기 없었다

그래서 보계는 말한다, 전설의 봉황은 노래한다.

새 비단의 길에 꽃펴나는 중국꿈은 피였다 사라지는 봄날의 아지랑이가 아니라 중화민족의 천년미래를 펼쳐준 아름다운 현실이고 영원한 행복이라고…

(글: 리창남 / 사진:리창남,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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