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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아시아, 하나의 꿈"을 향하여
2015-06-03 14:40:40 cri

[한국 인기 그룹 EXO 중국 콘서트 현장]

 "한류"라는 이 단어는 한국이 만들어낸 문화 흐름을 이르는 신조어입니다. 매년 10%의 성장을 보이던 "한류"는 폭발적 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한동안 성장의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이 "한류"가 중국이라는 이 신대륙을 만나면서 거센 파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와중에 "하나의 아시아•하나의 꿈"을 주제로 한 "2015세계지식포럼-중한 고위기업가포럼"이 중국 서부대개발 핵심 거점 지역인 성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중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거물급 정계요인, 기업리더, 문화계 인사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류포럼"은 이번 포럼의 전야제 행사였습니다.

한국 PMC 송승환 프로덕션의 연설은 포럼 참석자들의 기대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음향 1 송승환 연설]

"수세기동안 유럽의 역사와 철학을 배경으로 한 사상이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미국의 오락문화가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중국이 성장하면서 또 "한류"라는 문화가 전세계에 퍼지면서 이제 중국과 한국이 힘을 합치면 새로운 아시아적인 컨텐츠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날이 꼭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가능하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과 중국의 문화컨텐츠 제작자들이 좀 더 마음을 열고 서로 힘을 합쳐서 아시아적인 정서를 갖고 글로벌이라는 보편성을 갖는 컨텐츠를 갖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해나가기를 바라고 그런 시작이 바로 이 성도에서 이 모임으로 시작되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중국은 경제의 뉴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하는 템포를 다그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돼 있던 기업들의 관심이 중서부 내륙지역으로 확대되고 경제 성장 둔화를 완화시키기 위한 뉴노멀론이 열의되면서 무한한 투자저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내륙지역의 대표 도시 성도시가 각별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류포럼"이 중국 서부대개발 핵심 거점 지역인 사천성 성도시에서 열리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컨텐츠진흥원이 발간한 해외 컨텐츠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 컨텐츠 산업은 2009년 765억8400만달러에서 2014년 1496억7900만달러로 치솟았고 2018년엔 2237억1000만달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며 518억달러를 차지하는 한국시장보다 세 배나 더 큽니다.

거대한 중국 시장이 열리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한국 문화산업이 중국에서의 한차례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때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세계적 보편성을 갖춘 새로운 문화컨텐츠가 만들어질 시대가 왔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협력관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중국을 큰 시장으로만 보는 한국의 시각, 한국의 한류 문화컨텐츠를 만든 방법에만 관심을 갖는 중국의 시각, 이제는 이런 관점에서 벗어나 중국의 풍부한 자본과 인력, 무엇보다 보물창고같은 중국의 풍부한 스토리, 그리고 한국 문화와 서구문화를 융합해 창의적으로 한류를 만들어낸 한국 문화산업의 노하우가 합쳐져 세계를 지배할 아시아적 문화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할 시기입니다.

일세대 한류의 중심에서 한류 열풍의 중국 확산에 큰 기여를 한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사장도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면서 그가 이해하고 있는 "중국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향 2 이수만 연설]

"중국은 산업혁명 이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국가였습니다. 이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영국에 이어 미국이 가져가게 되었지만 21세기에 들어서 중국은 급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룩해 이제 다시 세계 1위 국가 지위의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 1위 국가 지위를 실현하는 일이야 말로 중국과 중국인들의 꿈인 바로 "중국몽"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경제산업의 발전과 함께 또한 경제 산업의 발전만이 아닌 문화의 발전이 같이 이루어져야만이 진정한 "중국몽"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중국이 경제 및 산업적으로는 물론 문화분야에서도 세게 1위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국가가 되는 것이 진정한 중국과 중국인들의 꿈인 "중국몽"을 실현하는 일이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번 "한류포럼"은 제1세션 "중한 영화 기술 인재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제2세션 "중한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트렌드와 협력", 제3세션 "TV 프로그램 제작 협력을 통한 시장 개혁방안" 등 3개 주요 세션을 둘러싸고 참석귀빈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고 문화의 다각적인 가치와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콘텐츠의 중요성 증대, 문화격차, 문화소외 등 새롭게 대두되는 문화과제와 효율적 대처방안에 대한 논의도 뜨겁게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이 중국 서부 대륙에서 "한류 문화 컨텐츠"를 심으려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중한 양국이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지만 경제, 외교적 이해관계라는 제한적인 틀 속에서 국가 전략을 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해타산적일 수밖에 없는 경제, 국방 등 분야보다는 우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민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해 결국 문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 스며든 한류 이미지는 경제, 외교, 금융 등 많은 연계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경제적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인기 대세인 한류 스타]

이주익 한국 SCS보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중한 양국 영화 업계의 현황을 짚어보면서 "협력을 통한 새로운 역량으로 세계를 향하여"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고 앞으로 중한 양국 영화계에 대한 희망을 전했습니다.

[음향 3 이주익 연설]

"지금 우리 중국하고 한국은 한국이 중국으로 진출하느냐 중국이 한국으로 들어오느냐 중요한게 아니라 저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헐리웃으로 나가야 된다고 보는데요 헐리웃으로 나가는 것이 왜냐면 많은 사람들은 중국시장이 이젠 크니까 우리는 헐리웃 시장이 필요없다라고 말하지만 헐리웃은 시장이 커서 그런것이 아니라 헐리웃은 백년이 넘는 기술과 노하우와 시장이 네트워킹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한국과 중국과 아시아 모든 나라들이 역량을 결집해서 헐리웃으로 가서 다시 그것이 전세계를 통령할 수 있는 그런 컨텐츠, 그런 영화, 그런 티비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비로소 한국과 중국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중국의 영화시장은 기타 산업분야의 성장속도를 넘어설 정도로 급속히 확대발전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잘 될 때 조심하고 경계하여야 할 징후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여기에서 찾습니다. 한국은 중국보다 인구가 적어서 영화시장도 지금은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아직 세계적으로는 10위권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고 헐리웃 영화에 맞서서 자국산 시장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드문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중국은 커다란 시장, 급성장하는 문화산업, 이런 경제적인 장점말고도 다른 나라에서 찾을 수 없는 장구한 역사속에서 쌓아온 방대한 문화유산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리고 서양 사람들도 부러워하는 고대 문학작품들에서 보이는 탁월한 상상력과 빼어난 서사, 그리고 무술, 무용, 곡예 등은 기술과 경험만으로는 얻어낼수 없는 소중한 자산은 컨텐츠산업에서 으뜸가는 자산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중국과 한국이 서로 가진 장점을 꺼내어 공유하는 적극적인 협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영화업계의 협력은 원플러스원이 2가 되는 산수가 아니라 5도 되고 10도 될수 있는 커다란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한 배우 공동으로 출연한 영화]

중국 최대 민영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광선미디어 왕장전 회장은 중한 양국TV 프로그램 제작 협력을 통한 시장 개혁방안을 둘러싼 토론진행중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비즈니스 시각에서 중한 양국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에 대한 모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자 세계지식포럼의 발기인인 장대환 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서 한중 양국의 협력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음향 4 장대환 연설]

"첫째, 두 나라 국민이 공영하고 있는 전통과 스토리를 새로운 형식의 문화컨텐츠로 개발할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양국간의 문화 교류의 거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과 중국에 스토리 텔링연구센터, 또는 한국과 중국에 영화 아카데미, 또는 한중 음악 아카데미입니다. 이를 통해서 컨텐츠제작과 유통의 노하우를 한중 양국이 공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양국간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컨텐츠만큼이나 자본이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과 중국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약 1조원 규모로 한중문화펀드를 조성할것을 제안합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류" 열풍이 한때의 지나가는 인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 절실하며 "한류"의 흐름을 넘어 문화산업 전파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이번 포럼의 주제 "하나의 아시아 • 하나의 꿈"은 일맥상통합니다. 이번 문화컨텐츠 포럼은 일회성 보여주기용 행사가 아니라 서부 지역에 한류를 전파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큽니다.

베이징, 상해 등 동부 연해 대도시에서 그동안 강하게 불었던 한류는 이제 서부 지역을 향해 빠르게 진격하고 있습니다.

  [글/조연]

[한국 인기 그룹 EXO 중국 콘서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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