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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서 아동도서 전시관이 큰 인기
2015-09-01 17:41:28 cri

 

MC: 제22회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BIBF)가 지난 26일 부터 30일 까지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열렸습니다. 1986년에 제1회를 개최한 베이징도서박람회는 저작권거래, 도서거래, 문화행사, 전람전시, 정보교류 등 기능을 일체화한 국제 출판 교류의 성회로 성장하여 지금은 프랑크푸르트도서박람회와 런던도서박람회, 미국 BEA도서박람회와 함께 4대 국제도서박람회로 부상했습니다.

올해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는 총 82개 국가와 지역의 2270개 국내외 전시상들이 참가했고 그중에서 경외 전시상이 1305개로 총수의 6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국제아동교육관을 설치하고 아동도서를 대량 전시해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조옥단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전해듣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1: 어린이, 학부모)

MC: 조옥단 기자 어서오세요. 현장 음향을 들으니까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오셨네요. 이번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국제아동교육관을 전문 설치하고 어린이 도서를 많이 전시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한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는 지금까지 저작권 무역을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참여와 교류를 중요시했고 저작권 무역도 중요하지만 국제적인 도서박람회로서 독자들과 가까이하고 독서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보강하고 싶다는것이 주최측의 취지였습니다. 특히 아동도서 시장이 점점 더 큰 주목을 받으면서 올해 국제아동교육관을 전문 설치했는데요. 약 200개에 달하는 국내외 아동도서 또는 교육 관련 출판기구가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국제 그림책 전시회를 가지고 13개 언어로 된 세계 각국의 우수한 그림책을 전시했고 그림책 체험관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MC: 아직 여름방학이라 아이들이 참 좋아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일반 관객중 어린이가 가장 많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휴가까지 냈다고 합니다.

MC: 네, 인기가 대단한데요. 사실 박람회 개최지인 국제전람센터가 베이징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한번 다녀오기도 힘들텐데요. 요즘 부모님들 교육열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국제적인 도서 박람회 하면 관련 업계 전문 인사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각인되기 쉬운데요. 이렇게 많은 일반 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으로 볼때 이번 도서 박람회가 독서 문화를 전파는데서는 대성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기자: 저도 동감입니다. 그만큼 이번 도서박람회가 흡인력이 크다는것을 설명하는데요. 요즘은 지하철을 이용해 국제전람센터에 이를수 있습니다만 워낙 도심과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번 다녀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훌륭한 그림책을 한꺼번에 만날수 있고 또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지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든 아이와 함께 가고싶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최측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도서박람회 기간4만 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아동도서전시관을 찾았다고 합니다.

MC: 네, 대단합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에서 아동 도서가 전반 도서 시장을 이끄는 중요한 견인력으로 되고 있는데요. 아동 도서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에서 중국 시장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죠. 우선 중국은 어린이가 1억명이 넘죠. 잠재된 시장이 어마어마 하구요. 또 요즘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대단합니다. 최근 10년래 중국 도서 판매시장에서 아동 도서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요. 해마다 9% 정도의 성장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현재 아동 도서는 전자 도서와 함께 세계 도서 시장에서 증속이 가장 빠른 2개 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 수치를 보면 중국은 세계 도서 시장에서 12%의 점유률를 차지해 미국 다음으로 제2위를 차지했고 그 시장 규모가 187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번 도서박람회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일본 등 나라의 아동 도서 출판사가 대거 참가했습니다. 박람회에는 한국관도 설치돼 있었는데요. 대한출판문화협회 해외사업부 이지연 씨의 소개 한번 들어보시죠.

(음향2: 이지연 씨, 한국어)

"출판사, 에이전시를 포함해서 27개 업체가 나왔고 올해 청소년 도서를 선정해서 홍보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수상한 한국 도서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외국분들이 보기에는 그림이 많거나 연령대가 어려야 사람들이 접하기가 쉬워요."

MC:네, 역시 아동 도서를 위주로 전시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출판업의 국제적인 교류가 원활해 지면서 한국 도서도 중국에 많이 수출되고 있는데요. 중한 양국의 도서 판권 수출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임프리마 코리아 에이전시의 천일(千日) 사장은 중국에 수출되는 한국 도서는 주로 문학 작품과 아동 도서가 위주라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음향3: 천일 사장, 중국어)

"올해 중국의 해외 수입도서 점유률을 보면 미국이 30% 이상을 차지해 제1위를 달리고 제2위는 영국, 3위는 프랑스, 4위는 일본, 그리고 한국은 제5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경영관리와 문학 도서가 많고 프랑스는 그림책, 일본은 추리소설, 한국은 생활과 그림책이 위주입니다."

기자: 그리고 천일 사장은 한국의 아동 도서는 중국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아동 도서는 아직 수출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현재 한국에 많이 수출되는 중국 도서는 문학 작품이 위주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아동 도서가 그림이나 내용에서 발전이 빠르고 향후 현지화에 대한 고민을 더 한다면 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C: 그리고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국내의 아동 도서 출판사들도 많이 참가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동 도서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했나요?

기자: 중국 국내 출판사들도 중국 아동 도서 시장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Children's Fun Publishing company의 사연(史姸) 부사장은 해외 수입 그림책은 현지화가 중요하며 국내시장 개발을 위해 중국의 창작 동화를 적극 발전시킨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음향4: 사연 부사장, 중국어)

"일찍 부터 저희는 수입 도서 브랜드의 현지화를 시도했고 모든 제품은 중국 어린이를 위해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저작권을 아시아 기타 나라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최고 아동 문학 작가들과 협력해 아동문학 작품을 출판했고 실제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중국의 아동 도서 시장은 비록 뉴미디어나 전자 도서 등 영향을 다소 받고 있지만 향후 5년 사이 중국은 출생 고봉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길 원하기 때문에 꼭 좋은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

MC: 네, 현재 중국의 도서 시장이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동시에 어린이 도서 출판의 영향력도 점차 상승해 상호적인 저작권 무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 창작 도서의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대폭 상승해 지금은 수입 도서와 거의 맞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국은 해외 훌륭한 도서를 적극 수입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중요시하는 한편 자체 창작 수준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향후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가 더욱 전문적이고 국제화한, 그리고 대중들의 독서열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독서문화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라며 또 이번 아동교육관의 개설을 계기로 향후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전세계 아동 도서를 중국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고 또 중국의 훌륭한 아동 도서를 다른 나라에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소식 전해준 조옥단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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