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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미국 수도지역의 화교계가 처음으로 남경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국가추모의 날 의식을 진행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3일은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의 날입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지역 중국인과 화교들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처음으로 남경 대학살 희생자를 회고하기 위한 국가추모의 날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수도 워싱턴지역의 중국인과 화교 150여명이 마릴랜드 저먼타운에서 남경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국가추모의 날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추모식은 장내에서 높이 울리는 중국 국가 "의용군행진곡"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전체 참석자들이 남경 대학살 희생자들에게 1분동안 묵념했습니다. 중국인과 화교 대표가 각기 제단에 올라 남경 대학살 희생자들에게 화환을 진정하고 허리 굽혀 절을 올렸습니다.

미국 복건동향연합회 진영화(陳榮華) 명예회장이 제사문을 선독했습니다.

(음향1 진영화의 말 혼합)

"지난 일을 잊지 말고 후세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본보기로 삼을 일은 멀리에 있지 않습니다. 경종은 오랫동안 울려야 합니다. 오늘 추모식을 가지는 것은 국치를 잊지 않고 평화를 귀중히 여기며 국가통일의 소원을 갈망하고 민족부흥의 화려한 장을 엮으려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습니다."

1937년 12월 13일,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남경에 침입했습니다. 그들은 40여일동안의 참혹한 대학살을 실시하였으며 이로하여 30만명의 생명이 무참하게 살육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남경 대학살 생존자 하립(夏笠) 노인도 이날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나어린 그는 이모부와 함께 뒷문으로 남몰래 도망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86세의 이 노인은 일본 침략자의 죄행을 푹로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음향2 하립의 말 혼합)

"일본놈들은 잔폭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들은 칼로 찌르고 생매장하고 기관총으로 불질하고 지어 심장과 간을 도려내서 우리 동포를 살해했습니다. 정말 눈뜨고 볼수 없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일본놈들을 공소하려고 합니다. 일본 놈들은 우리 동포를 살해했고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했습니다."

추모식 사회자인 "미국화교상보" 주필 손전도(孫殿濤) 선생은 이번 추모의식은 워싱턴 화교계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남경 대학살 희생자 공식추모행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정부가 지난해 매년 12월 13일을 남경 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의 날로 정한다고 선포한후 워싱턴지역의 중국인과 화교들은 그때 바로 남경 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국가추모 의식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여 소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손전도 선생이 밝힌데 의하면 현지 중국인과 화교들은 한달전부터 올해의 국가추모의 날 의식을 준비했으며 40여개 중국인 사단과 조직에서 올해의 이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13일에 있은 추모식에서 여러 중국인과 화교 대표가 발언했습니다. 그들은 일본침략자의 죄행을 공소했으며 역사를 교훈을 삼아 평화를 귀중히 여길 것을 호소했습니다.

워싱턴 중국평화통일촉진회 오혜추(吳惠秋) 회장은 발언에서 이날의 추모식과 최근 화교계에서 가진 항일전쟁승리 기념 70주년 좌담회, 대만광복 70주년 기념 좌담회는 해외 교포가 군국주의를 부활하려고 시도하는 현 일본 아베 정부에 대한 엄정한 응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혜추 회장은 또한 일본 침략자의 죄악과 행위는 증거가 산과 같다고 하면서 그러나 아베신조 정부가 출범된 후 우경 활동이 빈번하며 제2차 세계대전 침략사를 계속 부인하고 남경대학살을 부인, 왜곡하고 있으며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고 도꾜심판을 부인하며 역사교과서를 제멋대로 뜯어고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음향3 오혜추의 말 혼합)

"우리의 이 추모식은 바로 내외의 중화의 아들딸이 평화를 제일 사랑한다는 것을 천하에 알리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 우익세력의 역사에 대한 부인을 허용하지 않으며 또 침략전쟁의 재연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은 반드시 2차 세계대전의 질서에 대한 도전을 중지하고 침략죄행을 승인하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완정에 대한 침범을 중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아태지역과 세계의 평화가 있을 수 있으며 일본 자체의 미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날 추모식이 끝난 후 중국인과 화교 대표들은 저마가 남경 대학살 희생자 화환 아래에 흰꽃을 진정하고 애도의 마음을 기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수도지역의 화교계가 처음으로 남경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국가추모의 날 의식을 진행한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