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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문제 해결 방안 달성
2015-12-29 10:17:12 cri

한일 양국은 28일 오후 서울에서 외무장관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후 양국 외무장관은 쌍방은 오랜 시간을 끌어왔던 제2차대전시기 일본군 위안부문제 분쟁에 대해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총리의 신분으로 사과하고 또한 10억엔의 자금을 제공하여 피해자들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이날 이번 회담이 양국관계 더한층 발전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들은 이날 양국정부가 "피해자들의 관심사를 무시했다"고 지적하고 또한 아베신조 일본총리의 사과를 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한일 위안부문제 해결에 관해 진몽(陳濛) 본 방송국 서울지국 기자가 작성한 취재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니다.

(음향1 김학순 노인 발언)

"신문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나는 결심을 단단히 했어요. 아니다, 이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 거짓말을 하는데, 무엇때문에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1991년 8월 14일 일본 전시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자 한국인 김학순 여사는 2차대전시기 일본군이 저지른 "위안부" 강제징용 죄행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김학순 여사는 67살이였습니다.

이로부터 한국과 일본간에 장장 24년간 논쟁이 계속되었으며 위안부문제를 대표로 하는 역사문제도 한일양국관계 중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2014년 4월이후 한일 쌍방은 10여차의 국장급 전문회담을 진행하여 위안부문제를 토론했습니다. 2015년 12월 28일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서울에서 장관급회담을 가졌으며 회담후 쌍방은 위안부문제에 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2 "위안부문제는 일본군이 수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엄중한 피해를 준 문제에 관계됩니다. 이런 견지에서 보면 일본정부는 이에 대해 심각한 책임이 있습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일본 내각총리대신의 이름으로 심신에 큰 상처를 입은 위안부피해자들에게 진지한 사과와 반성을 표달합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같은 장소에서 만약 일본측이 이달 달성한 공감대를 실제적으로 이행한다면 한국정부는 위안부문제가 최종 해결되었음을 확인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향3 "한국정부는 일본정부의 표명과 이번 발표에 이르기까지의 조치를 평가하고 일본정부가 앞서 표명한 조치를 착실히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번 발표를 통해 일본정부와 함께 이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 한국정부는 일본정부가 실시하는 조치에 협력한다."

아베신조 일본총리가 위안부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반성을 표달한 것을 제외하고 쌍방이 달성한 공감대에는 또한 한국정부가 위안부피해지원기금을 설립, 일본정부가 이 기금에 10억엔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런 공감대에 기초해 한일 쌍방은 앞으로 국제적 장소에서 위안부문제에 관한 논쟁을 자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무장관 회담이 끝난후 박근혜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외무상을 면담했으며 그후 아베신조 일본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지고 회담결과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청와대측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한일합의가 착실히 이행되어 한일관계를 새로운 시작점으로 추동할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위안부문제의 가장 관건적인 군체인 한국에 등기된 46명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이번 한일 합의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류혜남 여사는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음향4 " 정부에서 애쓰는 분들을 생각하고 정부의 결정을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위안부피해자와 민간단체 "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는 한일양국의 합의를 수용할수 없다고 명확히 발표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여사는 이날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사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일본정부가 법에 따라 위안부피해자들에게 법률 적 배상을 해야 하지 이른바 도의상의 "보상"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정부의 결정에 대한 사회각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공개편지를 발표하여 한국위안부 피해자와 국민들이 한일관계의 대국에서 출발하여 한일 쌍방이 달성한 합의를 이해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번역/편집: 김금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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