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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원숭이 해의 설을 즐겁게 경축하고 있는데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8일은 중국의 음력 새해의 첫 날인 정월 초하루입니다. 여러 지역의 중국인들은 일년중 가장 성대한 전통명절인 춘절(春節)을 다양하게 경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절간장은 설이면 있는 전통적인 행사의 하나입니다. 무형문화재와 전통민간공예, 역사가 있는 유명 먹러리, 다양한 공연들로 흥성거리는 절간장은 설분위기가 짙습니다. 절간장에서 사람들은 민속놀이를 하고 공연을 관람하고 먹거리들을 맛보면서 설 연휴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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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1)

"애한테 전통적인 설 풍습을 보여주러 왔습니다."

"팔랑개비나 작은 장난감은 제가 어린 시절에 설을 쇨때도 있었습니다."

"이색적입니다. 예전에는 본적이 없어요."

베이징 사람들이 설에 절간장을 찾는다면 광주(廣州) 사람들은 설이면 꽃 시장을 찾습니다. 일년에 한번뿐인 광주의 가장 전통적인 민속문화성회인 봄맞이 꽃 시장은 갖가지 꽃들이 다투어 피고 사람들로 붐빕니다. 올해 설기간 매일 20톤의 생화가 광주에 공수됐다가 다시 여러 지역의 11개 꽃 시장에 나뉘어졌습니다.

광주 꽃시장 조직위원회 관계자 사해도(謝海濤)씨는 올해 봄맞이 꽃시장은 꽃을 파는 외에도 민속공연과 무형문화자 전시, 조명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고 말합니다.

(음향2)

"다른 도시들에도 계절마다 꽃이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설기간 꽃 시장을 극대화합니다. 꽃의 품종만 봐도 수십가지가 훨씬 넘습니다. 정월초하루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우리는 꽃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꽃 구경과 꽃놀이 재미를 모두 선물하고 있습니다."

사천(四川) 자공(自貢)에서는 역사가 유구한 전통민속행사인 등불놀이가 사람들의 발길을 끕니다. 9대 명소의 오색찬연한 채색등 128세트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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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크고 작은 거리마다 아름답게 설 단장을 하였으며 용춤과 사자춤 등 공연이 잇달아 진행돼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는 설기간 전통적인 꽃차행열이 계속 도시를 도는 외에 그믐밤에는 꿈속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조명쇼가 진행됐습니다. 10여개 행사장에서는 장미 9999송이로 만든 꽃등,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수 있는 3D 라이트쇼가 펼쳐져 설의 분위기를 무르익혔습니다.

각지의 이런 다양한 설 풍습은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체험이 됐습니다. 운남(雲南) 대리(大理)에서 현지의 제야 음식을 먹던 유학생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3)

"저는 희주(喜州)의 보릿가루와 찹쌀가루로 만든 떡 바바(粑粑)를 좋아합니다. 대리는 입쌀 인절미 얼콰이(餌塊)와 닭고기 쌀국수가 맛있습니다."

"대리의 제야반은 닭고기와 생선, 맥주, 과일 전부 다 맛있습니다."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아올 때 폭죽을 터치는 것은 중국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가 심각한 지역이 많아서 집중적으로 꽃불이나 폭죽을 터칠 경우 대기 오염이 더 심각해져 올해는 꽃불이나 폭죽을 판매하거나 터치는 시간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인 지역이 많습니다. 폭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고 있는 것도 예년에 비해 폭죽을 적게 터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설에도 아예 폭죽을 터치지 않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음향4)

"폭죽은 혹시라도 사람들 다치게 할 우려가 있어 터치지 않습니다. 더럽고 위험한 부분도 있구요. 밖에 나가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전통적인 민족풍습은 역사를 승계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풍습의 변화 또한 시대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변하지 않는 것은 가족의 모임, 평화, 평안과 같은 설에 대한 기억이나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원숭이 해의 설을 즐겁게 경축하고 있는데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번역/편집:조설매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