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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중한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2016-02-17 10:16:10 cri

 제7차 중한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16일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장업수(張業遂)중국외교부 부부장과 임성남(林聖男)한국 외교부 제1차관이 각기 대표단을 인솔해 대화에 참석했습니다. 쌍방은 양자관계발전과 현 조선반도정세와 관련해 토론했습니다. 중국은 대화에서 한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THAAD)' 배치 반대 입장을 재 천명했습니다.

"오늘 전략대화에 참가하니 친구가 멀리서 찾아왔으니 어이 기쁘지 아니할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라는 명구가 절로 생각납니다."

2월 16일 오전 회담이 시작되자 6자회담 한국측 단장을 담당했던 임성남 한국 외교부 제1차관은 중한외교차관 전략대화 참석차로 중국대표단을 인솔해 서울을 방문한 장업수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이처럼 중국어로 환영을 표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중국에 대해 실망했다"는 최근 소문에 대한 절묘한 화답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또 회의 후 발표한 보도문에서 한국 외교부는 "쌍방은 양국관계를 흔들림없이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화의 의제 중 조선의 핵실험과 위성발사로 날로 긴장해지고 있는 조선반도 정세가 두말 할 것 없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부상했습니다. 장업수 부부장은 중국을 대표해 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과 평화,안정 수호가 중한 공동이익에 부합된다고 표했습니다. 회의 후 장업수 부부장은 언론을 상대로 중국은 조선의 핵실험과 위성발사를 반대한다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안보이사회가 새롭고 강력한 결의안를 통과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한 양국의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에 언급해 장업수 부부장은 16일 한국에 중국측의 반대입장을 명확히 전했습니다.

"우리는 '사드'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중국은 이미 반대 입장을 밝혔고 관련측이 신중을 기하길 바랍니다."

중국의 관심사에 대한 화답으로 한국은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소통을 유지할 의향이 있으며 이 문제로 인해 중국의 이익에 해를 끼치거나 한중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말길 바란다고 표했습니다.

사실 한미 양국의 '사드'의 한국내 배치는 주변 국가들의 주목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국내에서도 강력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서울과 대구, 경상북도 등 여러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항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소속지역 내에 한국 해군기지와 미군 오산(烏山)공군기지, 한국공군사령부 및 주한미육군 캠프를 두고 있는 평택(平澤)시는 '사드' 배치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전에 공재광 평택시장은 현지에 '사드' 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공개발언했습니다.

"사드로 인해서 지역 주민들간에 서로 반목하고 또 평택시민들이 희생을 하라는 정부의 그런 의도가 있다면 재고를 하라는 뜻입니다."

공재광 시장은 sns에 실은 "평택은 '사드'시스템 후보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평택은 미군기지이전프로젝트에서 이미 많은 대가와 희생을 치뤘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주민들은 '사드' 방어체계가 산생할 수 있는 전자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자신과 평택의 46만 주민들은 '사드'의 이 지역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상북도 등 지역에서도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대구의 6개 민간단체는 12일 집회를 갖고 대구 선거구의 국회의원들이 조속히 '사드' 배치 반대입장을 공개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16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 군산시가 소속된 전라북도 의회는 임시 전체회의를 열고 "군산지역 사드 배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 결의안을 대통령부 청와대, 국무원 총리실, 국방부 그리고 국회 및 각 정당에 교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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