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난창강(澜滄江)-메콩강(湄公河)협력 제1회 수뇌자회의가 중국 해남성 삼아시에서 열립니다. 중국정부 이극강(李克强)총리의 초청에 의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5개국 정상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분석인사들은 난창강-메콩강유역 국가가 자주적으로 창설한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은 이 지역 기존의 국제협력메커니즘에 비해 깊이와 폭이 모두 한차원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베트남의 요구에 의해 메콩강유역의 심각한 가뭄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난창강 계단식 수력발전소 수량비상관리'를 가동했습니다. 발원지가 중국 청해성인 난창강은 중남반도에 흘러든 후 메콩강으로 불리우며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해에 흘러듭니다. 태국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 나라에서는 이를 어머니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해남성 삼아시에서 난창강-메콩강협력 제1회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이 새로운 한폐이지를 장식하게 됨을 상징합니다.

수문을 열어 하류 국가의 가뭄상황을 완화하는 이 조치로부터 중국과 이런 국가들은 명실상부한 한줄기 강물을 같이 마시는 운명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관계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홍량(洪亮)미얀마 주재 중국대사는 이것이 바로 지역협력 신메커니즘을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으로 명명한 이유라고 소개했습니다.

(음향-1, 홍량 대사)

"생존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바로 물입니다. 물이 없다면 생명도 없죠. 중국과 메콩강유역 국가는 공동의 한줄기 강과 하천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난창강-메콩강협력이라는 이름으로 중국과 이 지역 국가간 아주 특별한 자연적인 관계, 생존의 연결을 생동하게 구현했습니다."

난창강-메콩강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습근평(習近平)중국국가주석이 제출한 아시아운명공동체 구축 창의를 실행하는 구체적인 실천이며 또한 차지역발전과 번영을 추진하기 위해 제기한 중국의 대책이기도 합니다.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 구축은 이극강 총리가 2014년 제17차 중국-아세안수뇌자회의에서 제기한 중요한 창의이며 메콩강국가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습니다. 홍량 대사는 비록 지역내에 이미 대메콩강차지역협력메커니즘 등 국제협력메커니즘이 있긴 하지만 6개국 자체로 주도해 설립한 메커니즘이 부족하다면서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은 이 공백을 메웠다고 말했습니다.

(음향-2, 홍량 대사)

"난창강-메콩강국가 협력에는 아시아개발은행이 주도하는 대메콩강차지역협력 등 다른 플랫폼들도 있으며 다년간 많은 일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역국가 자체로 주도한 메커니즘은 없었습니다. 하여 모두들 이러한 소원이 있었고 연선 최대 국가인 중국 또한 같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의 생각이 일치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 구축이라는 구상을 하게 됐습니다."

각측의 공동의 노력을 통해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 준비작업은 순조롭게 추진됐으며 "3+5"협력기틀, 즉 정치안보, 경제와 지속가능발전, 사회인문을 3대 협력기간으로 하고 상호연결과 통행의 편리, 생산능력, 다국가경제, 수자원, 농업과 빈곤구제를 5개 선차적 방향으로 하는 협력기틀을 확정했습니다. 그 목표는 호혜호리하고 협력상생하는 난창강-메콩강 국가운명공동체를 수립하는 것입니다.

운남대학국제관계학원 노광성(盧光盛) 교수는 지역내 기존의 협력메커니즘은 단일 영역 위주의 국제협력메커니즘이었다면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은 종합적인 것으로 협력분야의 깊이와 폭 모두 다소 확장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음향-3, 노광성 교수)

"기존의 메커니즘은 보다 많이는 전문적인 분야의 협력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GMS는 교통인프라를 위주로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을 추진하는 차지역협력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메콩강위원회는 수자원분야의 비교적 단일화된 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난창강-메콩강메커니즘에는 정치안보와 경제, 인문, 문화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망라됩니다. 정치안보와 인문사회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로 기존에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이는 기존의 차지역협력이 지금은 깊이와 폭에서 모두 한층 확장됐음을 말해줍니다. 이는 각국이 공동으로 제기하고 노력해 추진한 결과입니다."

신형 차지역협력플랫폼으로 난창강-메콩강협력에는 발전공동도모, 내실있는 협력, 개방, 포용 등 뚜렷한 특점이 있습니다. 6개 개도국으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남남협력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유엔 2030년 지속가능발전의정을 실행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수뇌자회의 기간 각국 지도자들은 협력목표와 중점분야, 선차적 방향을 확정하고 차기 협력로드맵을 토론하며 일련의 중요한 협력창의와 조치도 선포해 난창강-메콩강협력메커니즘의 순조로운 가동을 담보하게 될것입니다.

번역/편집: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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