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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제3차 중국지원군 유해 입관식 진행
2016-03-29 15:40:22 cri




3월28일 중한 양국은 한국 경기도 파주시에서 제3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입관식을 가졌습니다. 입관식에서 유전자(DNA) 감식을 거친 36구의 중국인민지원군 유해가 입관했습니다. 31일 중국과 한국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 인도식을 가지게 됩니다.

3월28일 오후 2시 경,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입관식이 한국 경기도 파주시에서 있었습니다. 두농일(杜農一) 한국 주재 중국 국방무관을 비롯한 중국 당국자들이 현장에서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중한 쌍방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해마다 청명절을 앞두고 새로 발굴한 중국지원군 열사 유해를 중국으로 송환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중한 양국 지도자의 큰 중시와 공동노력으로 중한 쌍방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호협상과 실무협력의 정신에 입각해 2014년과 2015년에 이미 한국에서 전사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의 유해 505구를 성공적으로 중국에 송환했습니다.

그 뒤 2015년 3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은 경기도 북부를 비롯해 당시 조선전쟁이 치열했던 지역에서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36구와 유품 649점을 발굴했습니다. 이학기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단장은 유해발굴 과정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중국군 유해가 발굴된 지역은 경기도 연천지역 등 휴전선 남방지역의 주요격전지입니다. 지난해 발굴된 유해는 총 36구이고 유품은 649점입니다."

전과 다른점이라면 한국은 이번에 처음 한국에서 전사한 중국인민지원군 유해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학기 단장은 유전자 감식결과 이 36구 유해의 유전자가 유족의 유전자와 모두 일치하지 않지만 1차 육안검사와 2차 유전자 감식, 3차 종합감식 등 3단계의 방법으로 36구 모두 중국군의 유해임을 확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 유해 송환 준비를 위해서 현 위치에서 유해와 유품을 1차 육안 검증을 시작해서 각 유해별로 2차 유전자 검증을 한 다음에 서로 다른 감식단이 교차해서 종합감식을 함으로써 최종확인을 했습니다. "

현장에서 한국측 근무요원들은 중국측 대표에게 관련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 유해는 전사 당시 파편을 맞아서 다리부위에 골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위의 유해 4구는 한 구덩에서 같이 매장이 돼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발 등 유품도 함께 발굴했습니다. "

완정치 못한 유해, 낡은 개인명찰, 몸에 지닌 사진, 얼룩덜룩해진 물 주전자, 낡은 신발, 이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그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60여년 전 중국군 지원군 전사들은 타국에서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는 것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60여년 후에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31일 중한 쌍방은 한국 인천 국제공항에서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인도식을 가지게 됩니다.

재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중국 송환은 2013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 당시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면서 합의했습니다. 2014년 청명절에 앞서 한국은 처음 중국에 재한 중국지원군 열사 유해 437구를 중국에 송환했습니다. 그뒤 한국은 2015년 청명절에 앞서 중국지원군 열사의 유해 67구를 중국에 송환한데 이어 올해 세번째로 중국에 유해 36구를 송환합니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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