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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외교관: 예의를 바탕으로 한 중일교류 강조
2016-05-09 17:08:28 cri

왕완(王婉) 주일 중국 대사 부인, 대사관 우호교류처 참사관

5월8일, 일본 주재 중국 대사의 부인인 왕완(王婉) 대사관 우호교류처 참사관이 일본 군마현 미즈가미타운에서 "이해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일본어로 연설했습니다.

오늘은 왕완 참사관이 중일교류는 응당 예의를 바탕으로 하는 전통 미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발표한데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즈가미타운은 관광자원이 아주 풍부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한데 비해 미즈가미를 찾는 관광객은 현지인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왕완 참사관은 현지 주민들이 시급히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는데 이해와 지지를 표했습니다.

"저는 관광업은 평화산업이라고 봅니다. 평화로운 지역에서만 관광업이 산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을 통해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면대면으로 교류할수 있으며 교류를 통해 서로를 더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돈독히 하는 것을 바탕으로 보다 훌륭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일본 방문을 중단할 가능성에 대해 왕완 참사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중국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두가지 가능성 때문일거라고 봅니다. 하나는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중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자연재해는 예측할수 없으나 양국이 안정적인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최근 거의 모든 일본 언론이 이른바 "중국위협"을 언급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일본 정객들은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에 대항"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습니다. 이는 객관적으로 중국에 대해 비 우호적인 일본 여론을 조성했으며 더욱이는 중국에 대해 비 호의적인 일본인의 비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왕완 참사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양국관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좋던 시절 일본의 다수 사회 여론은 '중국의 발전은 일본의 기회'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위협론'이 대거 나타나고 있고 심지어 이른바 '중국위협'을 빌미로 전후 일본이 걸어 온 평화발전의 길을 바꾸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대가 위협인지 호혜관계 구축이 가능한 선량한 이웃인지에 대한 판단은 언론의 선전만 따를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생활 속에서 여러분은 중국으로부터 오는 위협을 더 많이 느낍니까 아니면 호혜협력에 따른 편리와 이익을 더 많이 누리고 계십니까."

왕완 참사관은 25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지난 세기 80년대 초 처음 일본에 갔을 때는 일본에서 중국 제품을 거의 볼수 없었으나 지금은 거의 집집마다 "중국 제조"의 편의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연속 9년동안 일본의 최대 무역동반자가 됐으며 일본의 무역에서 대 중국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합니다. 2015년 일본은 중국의 제5대 무역동반자가 됐으며 중국의 전반 무역에서 대 일 무역은 7.5%를 차지했습니다.

왕완 참사관의 말입니다.

"중국과 일본은 2천 여년동안 이웃으로 지냈습니다. 2천여년을 이웃으로 지냈기 때문에 중국이 평화로운 나라인지 위협인지는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긴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일본이 페쇄정책을 실행하든지 개방정책을 실행하든지를 막론하고 중국은 종래로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중국에 도발하고 피해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예의를 바탕으로 교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동양 나라들의 미덕입니다."

미즈가미타운 일중우호교류협회 이루우치지마 카즈다카 회장은 중국을 방문하는 일본 젊은이들이 날로 줄어들어 양국의 발전에 불리하다고 하면서 민간교류에서부터 시작해서 양국의 인원내왕와 상호신뢰를 돈독히 하고저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즈가미타운 일중우호교류협회 이루우치지마 카즈다카 회장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 작년에는 500만명이 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의 중국 방문, 특히는 젊은 세대들의 중국 방문은 계속 줄고 있어서 유감입니다. 이는 서로의 이해를 돈독히 하는데 아주 불리합니다. 우리는 소도시의 주민입니다. 민간교류라고 해봐야 할수 있는 일이 아주 적습니다. 하지만 연설을 통해 우리는 우호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으며 일중 양국의 우호교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됐습니다."

일본 군마 일중우호협외에서 근무하는 군마현의 나카무라 노리오 현 의원은 세계적으로 동양의 가치가 재 평가받는 상황에서 일중 문화교류의 의미도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나카무라 노리오 군마현 의원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은 서양의 가치관을 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긴 역사를 돌이켜볼 때 일본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여전히 동양의 가치관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물질문명의 발전이 한계가 있음을 깊이 깨닫고 있으며 사람들은 아시아 가치관의 중요성을 재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중관계의 발전이 한층 더 중요해지도록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할수 있는 일은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문화교류에 따른 축적을 소중히 여기고 계속 추진해야 합니다."

이번 연설회는 미즈가미 타운 일중우호교류협회와 미즈가미타운 국제교류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현지 주민 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번역/편집:조설매

korean@cri.com.cn

연설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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