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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4월 70개 대중도시 부동산가격 수치에 따르면 65개 도시의 신규 상품 아파트 가격이 지난 3월에 비해 다소 상승해 갈수록 많은 2,3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가격 상승 반열에 올랐습니다.

남경(南京)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현재 부동산시장은 이미 열기가 매우 높다면서 2선 도시인 남경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부동산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현재 신규 아파트는 평균 가격이 평방미터당 1만 5천원을 넘고, 중고주택도 평방미터당 2만원을 넘었습니다.

올해에 접어들어 남경뿐 아니라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가격이 모두 일정한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2선 도시의 경우 판매량과 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8일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4월 70개 대중도시 중 65개 도시의 상품아파트가격이 월별대비 상승했으며 합비(合肥)시의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편 46개 도시가 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예전과 비교할때 1,2선 도시에 상승세가 나타난 외에 3선 도시는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여러 도시에로 확대된데 대해 양홍욱(楊紅旭) 상해 역거(易居)부동산연구원 부원장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현재 전국의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 열기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별 변동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예하면 1선 도시가 회복 열기를 보인 후 2선 도시에 그 열기가 가해지고 2선 도시의 열기가 지나면 3선 도시에로 만연됩니다. 그 주요원인은 정책적인 훈풍이 지속되고 전국적으로 재고 해소 정책이 계속 실시되면서 많은 3선 도시 지방정부에서도 부동산시장 부양정책을 출범해 농민 노동자들의 주택구매를 권장하고 대학생들의 주택구매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도시가 많아짐과 동시에 도시간 상승세에도 다소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1선 도시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심천의 중고주택 가격이 월별대비 하락했으며 일부 2선 도시의 월별대비 상승폭이 1선 도시의 상승폭을 초과했습니다. 정건강(丁建剛) 절강신문 미디어 부동산연구원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1선 도시는 여전히 구매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상해, 심천을 대표로 하는 1선 도시, 특히는 심천의 경우 상당한 매물의 지난해 상승폭이 이미 매우 높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3월과 4월에 상해와 심천에서 거시적 조절과 통제 조치를 취하면서 1선 도시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이런 전도효과와 정책적인 효과가 겹치면서 2선 도시의 4월 상승폭이 뚜렷하게 높아졌습니다."

대,중 도시 부동산 가격의 끊임없는 상승세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열, 거품 등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대위(張大偉) 중원부동산 수석 분석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거품 기미가 보이며 이런 추세는 한동한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에 확실히 일부 거품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나타난 원인은 대부분 정책적으로 봤을때 나타난 것이고 주요 원인은 대부분 통화현상의 구현입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1,2선 도시 혹은 3선 도시의 상승폭이 확실히 매우 높습니다. 이런 상승폭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때문에 현재 거품의 기미가 보이며 앞으로 이러한 거품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부동산 가격 추이에 대해 양홍욱 상해 역거부동산연구원 부원장도 장대위 수석 분석사와 비슷한 견해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현 열기는 내년 상반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반 정책과 통화정책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으면 부동산시장은 지속적으로 반등세를 보일 것입니다. 내년 상반년쯤이면 3,4선 도시의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자산 배치에 있어서 여전히 부동산 구매를 선택할 수 있지만 상해나 심천 등 1선 도시나 남경, 합비, 하문, 소주 등 일부 2선 도시의 경우에는 부동산 시장 과열 후의 통합긴축정책이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