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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들의 사랑의 손길
2016-05-25 09:48:04 cri

5월19일, 연길국제호텔 4층에서는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의 "사랑의 손길 전하기" 행사가 펼쳐졌다.

'6.1국제어린이날'을 맞으며 이 협회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직 우리 주변에 어렵게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음을 감안하고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힘을 보태주기기 위해 사랑의 성금을 모았다.

연남소학교 3학년에 다니는 10살 리지현은 일찍 엄마의 사랑을 잃고, 중병으로 시달리는 아빠와 허약한 할머니의 사회 최저보장금으로 살아가지만 학습을 잘하고 품행도 단정히 밝게 자란단다.

화룡시 복동탄광학교 4학년에 다니는 박선아 학생은 아버지의 막벌이로 지력장애 언니와 함께 학교에 다닌다. 생활형편은 어렵지만 다방면에 모두 우수히 자라는 학생이다.

이날 방송을 즐겨듣는 노인들마다 아이들의 어려운 사연을 가슴아프게 듣고 "모두 내 손군 같다"며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200원을 내놓는 할머니이며 20원을 건네는 장애자 할아버지...현장은 감동으로 넘쳤다. 도문시 신화가두의 애청자인 김봉련은 상해에서 연변애청자협회의 행사 기별을 듣고 "불우아이 돕기는 내몫"이라며 성금 100원을 전해왔다.

현장에서 중앙인민방송국의 기자 5명도 1000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가정환경이 차하더라도 기 꺽이지말고 공부에 전념하고 '6.1'절을 즐겁게 쇠라며 두 학생에게 2000원씩 쥐여주었다.

사랑의 성금을 받아안은 두 아이는 애청자 노인들의 사랑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가정생활의 어려운 대목을 맊아가면서 공부를 잘하여 사회에 유용한 사람으로 자라겠다고 야무지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79세인 주룡린 할아버지와 85세인 리해숙 할머니가 자진하여 가정 형편이 불우하지만 우수하게 자라나는 이 두 아이를 도맡겠다고 나섰다.

맹인인 "뢰봉할머니" 김봉숙은 지금 사회가 좋고 우리 애청자들도 너희들의 뒤바라지를 하고 있으니 시름놓고 잘 자라라며 애들을 따뜻이 껴안아 주었다.

2016.5.21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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