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연길시 애국주의교양보고단 성원인 서숙자의 인솔하에 진학가두의 몇몇 "노전사"들과 지역사회 젊은 간부들이 연길 대성촌에 자리잡은 "28명렬사 순난지"를 찾아 색바랜 기념비의 비문을 새로 새겨 넣었다.

"7.1" 건당 95돍을 맞으며 추모행사로 연변 애청자협회 성원들과 이 순난지에 왔던 서숙자는 비석에 새긴 비문들이 색이 바래여 너무도 희미한 정경을 가슴 아프게 느끼고 사비로 크고 작은 붓과 검은색, 붉은색 페인트며 장갑을 갖추었다.

서숙자의 의향을 들은 진학가두 문명, 문경 지역사회의 간부들은 함께 참여하여 선열들을 기리는 행사를 하기로 하고 몇몇 공신들을 모시고 현장에 갔다.

원 동만특위 연길구위서기였던 조기석 등 28명 항일투사들이 1932년 일본군경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여 한곳에 합장된 1932년을 상징해 3.2메터 높이로 세운 큰 기념비와 작은 비석3개의 글발들을 하나하나 다시 새겨넣은 "후세"들은 참신하게 변모한 기념비 앞에서 다시 한번 경건한 마음으로 선열들에게 경의를 올리였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