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람

-박의복 훈춘 반석진노인협회 회장의 이야기

"저분이 우리 진에서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소문 높은 분입니다."

뭇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길림성 연변조선족주 훈춘시 반석진에서 노인협회 사업을 자기집일처럼 생각하고 사비를 털면서 헌신하는 노인협회 박의복 (72세) 회장입니다.

박의복 회장이 사람들로부터 "노인을 존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유명한 사람으로 불리우는 사연은 이러합니다.

박의복 회장은 원 반석진 정부 문교사업판공실에서 사업하다가 1992년에 퇴직한후 정부의 수요에 따라 3년동안 진정부 종업원식당에서 일하게 되였습니다. 한편 노인협회에서 4년동안 비서장직을 하다 2000년부터 진노인협회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협회사업을 잘 이끌어나가고 활동을 하려면 진정부에서 주는 경비로서는 턱없이 부족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리하여 "내가 좀 돈을 들여 노인들의 활동을 지지해야겠다" 는 생각으로 자신의 사비를 협회의 경비에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진정부의 종업원식당에서 받는 매월400원의 보수와 진정부에서 회장에게 주는 보상금 1200원 그리고 시노인협회에서 주는 1000원을 전부 협회 활동경비로 들여놓았습니다.

반석진노인협회에서는 해마다 60여차 크고 작은 활동을 조직하는데 활동경비는 늘 모자랐고 그때마다 박회장은 자신의 사비로 충당하군 하였습니다. 몇년전 진에서 65세이상 208명 노인들의 문예공연대회가 있었을 때에도 박의복 회장은 3000원을 내여 상금을 발급하였고 이로써 노인들의 활동 적극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금년5월19일은 훈춘시 노인협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0주년경축모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박 회장은 사비 1만원을 들여 우수회장, 우수회원, 우수촌장 등 선진인물을 표창하였고 문예경연대회도 열었으며 우수한 프로들을 선발하여 표창하고 상금을 발급하였습니다.

20년래 박의복 회장이 협회에 사비를 기부한 금액은 5만여원이 됩니다.

박의복 회장은 협회의 사업을 자기집일처럼 생각할뿐만아니라 가정양로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호룡촌에서 목욕탕을 설치할때 그는 친히 호룡촌에 내려가 촌지도부와 협의하에 목욕탕을 건설하면 노인들의 목욕을 면비로 하여줄 것을 건의하였고 호룡촌에서는 박회장의 건설적인 의견을 받아들여 노인들이 무상으로 목욕을 하게 되였습니다.

특히 박의복 회장은 "문, 체, 건, 유, 악" 등 5위1체 활동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3월, 박의복 회장은 시에서 소집한 새 건강체조 보급학습반에 참가하여 건강체조를 배워 반석진 촌민들에게 배워주었습니다. 또한 그해 맹령촌 셀렌사과축제에서 문예경연을 함께 펼쳤는데 호룡촌노인협회와 맹령촌노인협회가 우수공연단위로 평의되여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 두 촌의 다채로운 프로는 국내외 손님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합니다.

박회장은 한족, 만족 노인들의 문체활동을 중시하여 활동을 조직하여 민족단결의 새로운 국면을 형성하게 되였습니다.

반석진노인협회 설립초기 10명 남짓하던 한족, 만족회원이 지금은 17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족, 만족회원은 조선족춤과 노래를 배우고 조선족노인들은 한족의 양걸춤(秧歌)을 배워 합동공연을 하였고 이로서 민족지간의 단결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2009년 "8.15" 노인절을 맞아 훈춘시에서 조직한 노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183명 노인들로 구성된 집단무는 출중한 표현력으로 주석단이 평의를 거쳐 1등 조직상을 수상, 2000원상금을 받았습니다.

반석진노인협회에서는 노인들의 심신건강에 유리한 체육활동을 적극 벌리고 있습니다. 현재, 반석진내에는 7개촌, 15개 게이트볼운동장이 있고 38개팀에 230명 게이트볼운동원이 있습니다.

박의복회장은 반석진노인협회 회장, 반석진호린체육협회 회장, 반석진후대관심사업위원회 상무 부주임 세가지 직무를 책임지고 있지만 어느 하나 뒤쳐지는것 없이 잘 해내고 있습니다.

반석진 소년아동활동실에는 규범화된 활동기록부, 우수학생작문, 미술작품, 문예공연기록부 등 서류가 정리정돈되여 활동내용의 하나로 손꼽히고있습니다.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애국주의교양과 혁명전통교양수업을 진행하여 좋은 호평를 듣고있습니다.

몇년전, 반석진노인협회에서는 협회 이사들, 각촌 후대관심사업위원회 이사들, 각촌 후대관심사업위원회 간부 29명을 조직하여 100여킬로미터 떨어져있는 대황구13명혁명열사기념관을 참관하였고 이후 촌에서도 참관을 조직해 학생들에게 혁명전통교양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마다 청명절과 추석이 되면 혁명기념열사비를 찾아가 추모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후대양성사업의 주체인 미성년들과 함께 "로소공건" (老少共建)활동을 조직하였습니다. 노인들이 아이들을 이끌고 함께 배우고 함께 교육받고 함께 쾌락을 보는 활동을 전개하여 새농촌문명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노소가 함께 게이트볼경기를 진행하여 좋은 효과도 보았습니다. 이같은 활동은 학생들에게 한차례 생생한 문명교양의 학습시간이 되였습니다.

반석진에서는 작문쓰기 경기도 여러번 열어 학생들의 글쓰는 능력을 제고하였습니다.

박의복회장은 노인들의 학습열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독서절을 계기로 "노인의 벗", "노년세계" 등 간행물을 주문하는 열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처럼 박의복 회장은 20여년래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업에서 보람찬 성과를 올렸기에 그에 걸맞는 영예증서도 수두룩히 받아안았고 다년간 진 우수 공산당원으로 협회사업의 시, 주 선진집체와 시, 주, 성의 선진개인으로 수차례 표창받았습니다.

요즘 (7월초)길림성노령사업위원회에서 소집한 전성 제1회 기층 회장 학습반에 참가(연변에서 4명 참가)한 박의복 회장은 영예롭게 "우수회장" 이라는 영예증서와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기사제공:정창선 청취자

2016년 7월 18일